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설날…고향집에선 덕담 오가고 웃음꽃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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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처음 맞는 설 명절에 곳곳에서 여유와 웃음이 넘쳐났다.
본격적인 귀성길이 시작된 설 전날인 21일 터미널과 기차역이 함께 있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이른 오전부터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정모씨(39)는 "올해는 미리 예매하지 않으면 표를 구하지 못할 것 같아 연휴 3일전 일찌감치 예매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는 설이라 오랜만에 가족 모두 고향집에 모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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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1) 남승렬 기자 =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처음 맞는 설 명절에 곳곳에서 여유와 웃음이 넘쳐났다.
본격적인 귀성길이 시작된 설 전날인 21일 터미널과 기차역이 함께 있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이른 오전부터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쉼표가 될 수 있는 거리두기 없는 연휴에 시민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밝았다.
고속버스 좌석은 행선지를 불문하고 대부분 매진이었다. 표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였다.
정모씨(39)는 "올해는 미리 예매하지 않으면 표를 구하지 못할 것 같아 연휴 3일전 일찌감치 예매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는 설이라 오랜만에 가족 모두 고향집에 모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북 북부지역으로 향하는 시외버스가 많은 안동터미널도 모처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평소 같으면 한산했을 매표 창구는 차편을 문의하는 시민들의 발길로 분주했다.
시민들 손에는 하나 같이 여행용 캐리어와 선물꾸러미가 들려 있어 설 명절을 실감케 했다.
안동시 공무원들도 터미널에 나와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기념품을 건네며 설 인사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설 당일인 22일 각 가정에선 모처럼 일가 친지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례를 지내고 집안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올렸다.
세배돈을 받은 어린 손자, 손녀들은 연방 웃으며 할아버지, 할머니의 올 한해 건강과 평안을 기원했다.
모처럼 오가는 덕담과 손주들의 재롱에 어르신들의 표정에서도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이모씨(56)는 "길이 많이 막혀 조금 지루하기도 했지만 간만에 가족들 얼굴을 보니 정말 오랜만에 설 명절이라는게 실감난다"며 "경기가 어렵지만 올 한해는 나라 전체적으로도 좋은 일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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