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트 퀸' 쇼트트랙 최민정, 동계U대회 4관왕 달성!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MHN스포츠 성대우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쇼트트랙 자존심 최민정(성남시청)이 4관왕에 올랐다.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 이하 연맹)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1932 잭 시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최민정이 1분38초107 길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민정은 개인종목 500m, 1,000m, 1,500m에 여자계주 종목 우승까지 총 4관왕에 올랐다.

이 날 1,000m에 출전한 최민정은 중위권을 타며 기회를 엿보다 6바퀴째부터 1위로 빠르게 치고 나오며 리드를 놓치지 않고 결승선까지 진입했다.

함께 출전한 서휘민(고려대) 역시 입상했다. 서휘민은 1분38초252의 기록으로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날 열린 남자 1,000m 종목에서도 대한민국 선수가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중반에서 상황을 살피던 장성우(고려대)가 막판 두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올라오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이어 이정민(한국체대)과 더불어 김태성(단국대)이 줄줄이 따라들어오며 시상대 세 칸을 모두 대한민국이 차지했다. 

쇼트트랙 김태성(앞)이 질주하고 있다ⓒMHN스포츠 성대우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은 개인종목 뿐 아니라 계주에서도 남녀팀이 모두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최민정, 김건희(단국대), 박지윤(의정부시청), 서휘민이 나선 여자계주에서 한국대표팀은 레이스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그대로 결승선에 골인했다. 

남자계주에서는 장성우, 정원식(경희대), 김태성, 이준서(한국체대) 가 출전해 7분10초689의 기록으로 1위 시상대에 섰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휩쓸며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