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스캔들' 전도연의 취중 고백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이 지난 3회의 엔딩을 장식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행선(전도연)의 깜짝 취중 고백 현장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만났다 하면 티격태격하기 일쑤였지만, 어느새 서로에게 천천히 스며들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행선과 치열(정경호). 22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두 사람에게 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행선은 치열이 해이(노윤서)가 수업을 듣는 강의의 선생님이자 녹은로에서 가장 인기 있고 유명한 수학 일타 강사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휩싸였다. 이는 행선이 단순한 반찬가게 사장이 아닌 학부모였다는 것을 알게 된 치열 또한 마찬가지. 그렇게 서로의 정체를 모두 알게 된 두 사람의 관계가 180도 확 뒤바뀌는 과정은 흥미진진했다. 올케어 반 학부모 설명회에 늦을 뻔한 치열에게 행선이 스쿠터 뒷자리를 내주고 지각을 면하게 도와주면서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두 사람. 여기에 3회 엔딩에서는 해이의 올케어 반 합격 소식에 기뻐 영주(이봉련)와 축하주를 마시고 취한 행선이 치열을 발견하고는 “제가 선생님 진짜 좋아하는 거 알죠”라고 외치며 그를 번쩍 안아 드는 장면이 등장해 상극인 줄 알았던 둘의 관계 변화에 제대로 불을 지폈다.
이 가운데 바로 그 화제의 명장면으로 떠오른 치열을 향한 행선의 취중 고백 현장을 담은 스틸이 공개, 그날의 생생한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먼저 첫 번째 스틸은 치열에게 깜짝 고백을 하기에 앞서 영주에게 먼저 고백을 하는 행선의 모습이 담겨있다. 영주를 꼭 껴안고 진짜 좋아한다고 진심으로 꽉 채운 '취중 진담'을 전하고 있던 행선.
곧 치열을 발견한 행선은 마치 산 정상에서 메아리를 외치듯 “최치열 쓰앵님”을 부르고 있다. 그리고는 양팔을 방방 휘두르며 치열에게 달려가는 행선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그대로 얼음이 되어 서 있는 치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서 알 수 있는 특징은 바로 행선이 기분 좋게 취하면 그 사랑스러운 매력이 두 배가 된다는 것.
하지만 이와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스틸은 근심과 걱정이 가득한 행선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 숙취 해소제를 옆에 두고 엎드려 있는 모습부터 거의 해탈에 가까운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행선. 과연 행선에게 두통을 불러온 것이 숙취 때문인지, 아니면 하나 둘 씩 떠오르는 전날의 기억 때문인지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22일 오후 9시 10분 방송.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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