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놀림이 무거웠던 신지현, 팀의 완패를 막기에는 역부족

이수복 2023. 1. 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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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174cm, G)의 몸놀림이 무거웠다.

신지현의 경기 도중 무릎부상으로 빠졌지만, 정예림(175cm, G)이 커리어하이인 18점을 올렸고 양인영(184cm, C)이 10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신지현의 상태에 대해 "신지현은 병원 검사를 했는데 문제는 없다. 본인이 원래 안 좋았던 부위다. 통증은 조금 있다. 준비는 하고 상황을 봐야한다"며 신지현의 출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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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174cm, G)의 몸놀림이 무거웠다.

부천 하나원큐은 2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정규리그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를 상대로 57-71로 패했다.

지난 19일 용인 삼성생명을 잡고 시즌 첫 연승을 노렸던 하나원큐는 시즌 2승 1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나원큐는 지난 경기에서 8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신지현의 경기 도중 무릎부상으로 빠졌지만, 정예림(175cm, G)이 커리어하이인 18점을 올렸고 양인영(184cm, C)이 10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하나원큐는 연패 탈출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사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지현의 출전 여부가 중요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신지현의 상태에 대해 “신지현은 병원 검사를 했는데 문제는 없다. 본인이 원래 안 좋았던 부위다. 통증은 조금 있다. 준비는 하고 상황을 봐야한다”며 신지현의 출전을 예고했다.

신지현은 스타팅 라인업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1쿼터에 신지현은 외곽 포함 5점을 올리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2쿼터 이후부터 신지현은 고립된 모습을 보여줬다. 신한은행의 이경은과 김진영에게 막히는 모습을 보이자 스스로 해결하려고 했다. 하지만 야투가 정확하지 못했다. 2쿼터에 2번 시도한 야투가 모두 빗나갔고 코트에서의 움직임도 원활하지 못했다.

3쿼터에도 신지현은 고군분투했지만, 신한은행의 공격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쿼터 5분 49초를 남기고 페넌트레이션에 의한 레이업슛 성공 말고는 이렇다 할 모습이 없었다.

결국, 4쿼터 승부의 추가 신한은행으로 기울자 신지현은 일찍 벤치로 물러나 팀의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이날 신지현은 26분 11초를 뛰면서 9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 경기에서 입은 무릎부상의 여파가 이날 경기에도 영향을 미친 듯 보인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신지현의 활약에 대해 “(신)지현이로 인해 파생되는 공격 찬스를 살려야 하는데, 렇지 못한 상황이 연출되다 보니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양)인영이와의 투맨 게임도 정상적으로 해야 하는데 스크린 등 타이밍도 좋지 못했다. 또, 스위치 된 상황에서 움직임이 살아있는 선수에게 주거나 슈팅을 시도해야 했고, 다른 선수들은 슛을 던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아쉬운 점을 드러냈다.

신지현의 중심인 하나원큐가 사실상 플레이오프가 어려운 상황에서 시즌 중반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신지현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다른 자원의 성장을 키우는 것이 풀어야 할 숙제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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