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토성 데이트' 설날연휴 23일 저녁, 신기한 우주쇼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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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 하늘에서 금성과 토성, 목성과 화성이 가까이 붙어 천체망원경 렌즈에 함께 잡하는 신기한 우주쇼가 펼쳐진다.
충북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 따르면 23일 저녁 남서쪽 하늘에서 금성과 토성이 달 지름만큼 가까워지는 접근 현상이 일어날 예정이다.
토성의 밝기도 1등성 정도여서 두 행성이 접근하는 모습을 도시에서도 충분히 관측할 수 있다.
오는 3월 2일 저녁에는 금성과 목송이 가까이 접근하는 현상도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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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 따르면 23일 저녁 남서쪽 하늘에서 금성과 토성이 달 지름만큼 가까워지는 접근 현상이 일어날 예정이다. 이는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으며 천체망원경을 이용할 경우 두 행성을 한꺼번에 볼 수도 있다.
이날 금성의 밝기는 1등성보다 100배 정도 밝은 약 -4등급이다. 달을 제외하면 밤하늘에서 가장 밝다. 토성의 밝기도 1등성 정도여서 두 행성이 접근하는 모습을 도시에서도 충분히 관측할 수 있다.
두 행성이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은 이날 오전 6시53분이다. 이 때 달 지름의 약 2/3까지 접근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두 행성이 지평선 아래에 있어 관측할 수 없다.
대신 해가 지고 난 뒤 오후 6시30분부터 7시 사이 서쪽 지평선 위에서 두 행성의 근접 장면을 초승달과 같이 관측할 수 있다. 같은 시각 목성과 화성도 한 하늘에서 볼 수 있다.
7시 이후애는 두 행성의 고도가 낮아져 관측이 어려워진다. 오는 3월 2일 저녁에는 금성과 목송이 가까이 접근하는 현상도 일어난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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