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서 몰락한 KBO MVP, 우승 끝내기 쳤다…ML 구단 손 내밀까

김민경 기자 2023. 1. 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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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33)가 어떤 행보를 이어 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로하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티그레스 델 리세이의 우승을 이끌었다.

로하스는 우승 뒤 진행한 MVP 투표에서 15표를 얻어 티그레스 지명타자 호르헤 알파로(18표)에 간발의 차로 밀렸다.

한신과 재계약이 불발된 로하스는 한국 복귀설이 돌기도 했으나 소문에 그쳤고,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재기를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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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 로하스 주니어 ⓒ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BO리그 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33)가 어떤 행보를 이어 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로하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티그레스 델 리세이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19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열린 에스트델라스 오리엔탈레스와 2022~2023 파이널시리즈 5차전에서 1-1로 맞선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쳐 티그레스에 2-1 승리를 안겼다. 티그레스는 로하스의 결정적 한 방 덕분에 시리즈전적 4승1패로 앞서며 구단 통산 2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로하스는 우승 뒤 진행한 MVP 투표에서 15표를 얻어 티그레스 지명타자 호르헤 알파로(18표)에 간발의 차로 밀렸다. 그래도 우승을 확정하는 끝내기 안타를 친 로하스는 오랜만에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행복을 누렸다.

로하스는 kt 위즈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시즌 동안 511경기, 타율 0.321(1971타수 633안타), 132홈런, 409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020년에는 47홈런-135타점으로 홈런왕과 타점왕을 차지하며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한국에서 정점을 찍은 로하스는 일본으로 무대를 넓혔다. 원래는 30대 초반인 나이를 고려해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꿈꿨으나 마땅한 오퍼가 없었다. 로하스는 2년 550만 달러 계약을 제안한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와 손을 잡았다.

일본 언론은 KBO MVP 로하스의 활약을 주목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2시즌 통산 149경기에서 타율 0.220, OPS 0.697, 17홈런, 48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몰락한 MVP는 일본에서 한번 더 도전해 볼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한신과 재계약이 불발된 로하스는 한국 복귀설이 돌기도 했으나 소문에 그쳤고,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재기를 노렸다. 2022~2023시즌 성적은 15경기 타율 0.156(45타수 7안타), 1홈런, 3타점으로 그리 인상적이진 않았으나 팀의 우승을 확정하는 끝내기 안타로 조금은 만회했다.

지금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갈 기회라도 얻으면 다행인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구단은 스카우트들을 윈터리그에 파견해 선수층을 두껍게 할 선수들을 면밀히 살폈다. 로하스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따고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을 받는 최선의 길을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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