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1패 OR 2승 2패?...인삼공사vs기업은행 '명절 2연승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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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이 맞대결한다.
인삼공사는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꽉 채워 따게 되면 4위 한국도로공사(누적승점 32점, 11승 11패)를 따라잡게 된다.
기업은행은 직전 경기인 지난 17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셧아웃 완승을 거두며 21일만에 승리의 단 과실을 따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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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이번 경기에서 상대전적을 어떻게 맞출까?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이 맞대결한다.
여자부는 승점이 10점을 넘기지 못하는 페퍼저축은행을 제외하면 사실상 6팀 끼리의 싸움이다.
인삼공사는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꽉 채워 따게 되면 4위 한국도로공사(누적승점 32점, 11승 11패)를 따라잡게 된다. 3위는 GS칼텍스인데 33점(11승 11패)로 도로공사와 승점만 1점 차이 날 뿐 승패수, 득실세트, 세트득실률이 전부 동일하다.
즉, 인삼공사는 이번 경기 필승하고 다음 이어지는 경기까지 내실을 잘 다져야 중위권을 훌쩍 넘어 3위까지 넘볼 수 있다.
직전경기인 지난 19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는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엘리자벳이 22득점했으나 공격성공률은 38.00%로 비교적 낮았다. 양효진(현대건설) 깜짝 대응책으로 최근 부쩍 눈이 가는 정호영이 17득점(공격성공률 57.14%), 이소영이 13득점했다.
고희진 감독의 독특한 경기 운영이 당시 주목받았는데 미들블로커 한송이를 이 날은 윙으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2세트에서 채선아 대신 나서 연속 3득점을 올리며 '올라운더'의 진수를 톡톡히 선보였다.
다만 엘리자벳이 부쩍 기복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맹렬하게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반환점을 돌고 리그 후기로 달려가는 현재 멘탈 컨트롤에 맹점이 온 듯 보인다. 또한 염혜선의 토스 컨디션에 따라서도 공격력에 업다운이 다소 보인다. 범실은 9개를 기록했다.
주장 이소영은 가히 득점내는 리베로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돌아온 노란과 더불어 공이 땅에 닿을 틈을 주지 않았다. 이소영은 이 날 디그 25개 시도에 19개를 받아냈으며 리시브는 37개 중 19개 정확을 기록했다.
토스 기복과 공격 잔범실을 줄인다면 기업은행을 상대로도 준수한 경기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직전 경기인 지난 17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셧아웃 완승을 거두며 21일만에 승리의 단 과실을 따먹었다.
산타나가 양 팀 최다득점인 23득점(46.81%), 표승주 12득점, 김수지가 11득점했다.
산타나의 장기자랑인 '한 손 디그'가 유달리 돋보인 가운데 육서영의 시원시원한 클러치 득점이 분위기를 성공적으로 돌렸다. 이 날은 육서영이 선발로 시작해 끝까지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을 책임졌다. 김희진은 웜업존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기업은행은 산타나와 표승주가 흔들리면 아슬아슬해진다. 이 날 두 사람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리시브, 수비, 공격 모든 것이 잘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점이다.
산타나는 이 날 리시브 11개 시도에 9개 정확(세트당 81.82), 표승주는 16개 시도에 10개 정확(세트당 62.50)을 기록했다.
김수지의 블로킹(13개 시도, 4득점, 유효블로킹 7개)도 적재적소에 한 몫을 해냈다.
여기에 현재 부상 결장한 신연경 대신 나선 최수빈이 백방으로 분전하며 리베로로서의 첫 승을 맛봤다. 이 날 최수빈은 경기 후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그 간 고충을 짐작케 했다. 신연경은 이 날 코트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리시브 정도로 몸을 풀고 교체될 확률이 높다.
양 팀 모두 승세를 최대한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수비에서는 인삼공사가 좀 더 기량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상대전적 역시 2승 1패로 인삼공사가 한 발 앞서고 있다.
두 팀 경기는 오후 4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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