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3R 5위··· 선두와 5타차

김주형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티아주 라칸타의 PGA 웨스트스타디움코스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한 뒤 갤러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LA QUINTA, CALIFORNIA - JANUARY 21: Tom Kim of South Korea interacts with fans on the 18th green during the third round of The American Express at PGA West Pete Dye Stadium Course on January 21, 2023 in La Quinta, California. (Photo by Meg Oliphant/Getty Images)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선두와 5타차 공동 5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다.

김주형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티아주 라칸타의 PGA 웨스트스타디움코스(파72·7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합계 18언더파 198타 공동 5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다. 욘 람(스페인)과 데이비스 톰프슨(미국)이 나란이 23언더파 193타로 공동선두다.

김주형은 2, 4, 6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리다, 10번과 11번홀 연속 보기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12번 홀에서 3.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한숨을 돌렸고, 13번 홀에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켰다.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PGA 데뷔 후 첫 컷탈락 한 김주형은 이로써 시즌 3번째 톱10 가능성을 높였다. 김주형은 2022~2023 PGA 투어 첫 대회인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달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는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기록한 김주형은 올해 통산 3승과 함께 세계 톱10(현재 세계랭킹 15위) 진입을 노린다.

임성재(25)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사흘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임성재 등과 함께 공동 9위다.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불참한 가운데, 셰플러가 이번 대회에서 9위 이상 성적을 내면 세계 랭킹 1위로 뛰어오른다.

김시우(28)는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7위, 안병훈(32)은 12언더퍼 204타로 공동 36위다. 이경훈(32)은 9언더파 207타로 1타가 모자라 컷탈락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