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의 해', 기아 레이 EV가 다시 경형 전기차 시장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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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해 레이 EV를 다시 출시한다.
레이 EV 출시로 국내 경형 전기차 시장이 다시 열릴지 주목된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레이 EV를 출시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 세계적으로 상품성을 인정받는 전용전기차를 잇달아 성공적으로 양산해낸 만큼 새롭게 출시될 레이 EV에 대한 기대도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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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해 레이 EV를 다시 출시한다. 레이 EV 출시로 국내 경형 전기차 시장이 다시 열릴지 주목된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레이 EV를 출시한다. 출시 시점은 올해 하반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경형 EV는 트위지만 판매되고 있다. 2012년 레이 EV가 시장을 열었고 트위지가 2016년 바통을 이어받았는데 2018년 레이 EV 판매가 중단됐다. 구형 레이EV는 91km가 채 안되는 짧은 1회 충전 주행거리로 인해 2000여대만 판매됐다.
최근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형 EV 모델은 출시되지 않았다. 판매도 함께 감소했다. 2012년 633대가 팔렸던 경형 EV는 2019년 1554대로 최대를 기록했으나 2020년 840대, 2021년 298대, 그리고 지난해 판매는 112대에 그쳤다. 탑재되는 배터리 용량이 적을 수밖에 없는 경차의 현실과 전기차 인프라의 부족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전동화 전환이 빨라지며 이런 문제는 대부분 해결됐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 세계적으로 상품성을 인정받는 전용전기차를 잇달아 성공적으로 양산해낸 만큼 새롭게 출시될 레이 EV에 대한 기대도 큰 상황이다.
레이 EV가 계획대로 출시된다면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에서는 실제로 1회 충전시 주행 가능 거리가 180㎞인 경차 사쿠라 EV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차량은 지난해 일본 올해의 차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중국도 상황은 비슷하다. 자동차시장 조사업체 포커스투무브에 따르면 2020년 고객인도를 시작한 중국 우링자동차의 홍광미니는 출시 이듬해 42만6484대가 팔려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 2위에 올랐다. 최근 통계인 지난해 1~11월 누적판매에서도 40만8861대가 판매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 EV는 경형 EV시장 뿐만 아니라 경차 시장의 반등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고유가, 고금리로 인해 경차 판매는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차는 13만3023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바 39.2% 판매가 늘었다. 이 반등은 2016년 이후 6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2021년까지 경차 판매는 5개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었다.
지난해 경차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캐스퍼로 4만8002대가 판매됐다. 전년 대비 344.2% 판매가 늘었다. 그 뒤를 레이(4만4566대), 모닝(2만9380대), 스파크(1만963)가 잇고 있다.
한편 가장 인기있는 경형 SUV 캐스퍼도 전동화 전환을 위한 준비 작업 중이다. 캐스퍼를 위탁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올해 11월 전기차 생산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라인 가동을 45일가량 중단한다. 캐스퍼 전기차는 2024년 상반기 시험생산을 거쳐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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