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나고 봄 오면 유럽 직항노선 활짝...LCC는 동남아로

이태성 기자 2023. 1. 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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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사라졌던 유럽 직항 노선이 다시 운행을 시작한다.

LCC(저비용항공사)들 역시 과거 중단됐던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8일부터 인천·부산-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주 7회 일정으로 재개했다.

부산~코타키나발루 노선 운항을 재개했으며, 방콕, 다낭, 나트랑 노선 등 주요 인기 동남아 노선 운항 횟수를 김해공항과 인천공항 모두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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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임세영 기자 = 설 연휴를 앞둔 1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이 출국하려는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3.1.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19로 사라졌던 유럽 직항 노선이 다시 운행을 시작한다. LCC(저비용항공사)들 역시 과거 중단됐던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설 연휴 이후 봄이 찾아오면 넓어진 하늘길을 이용해 코로나19 확산 이전처럼 여행을 떠날 수 있을 전망이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3월 말부터 유럽 주요 도시 4곳의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3월말 인천~프라하, 인천~취리히를 시작으로 4월말 인천~이스탄불, 인천~마드리드 노선을 각각 주3회 운항한다. 2020년 3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운항을 중단한 지 약 3년 만이다.

인천~프라하 노선은 3월27일부터 월·수·금 주3회, 인천~취리히 노선은 3월28일부터 화·목·토 주3회,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4월24일부터 월·수·금 주3회, 인천~마드리드 노선은 4월25일부터 화·목·일 3회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본격적인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여객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뉴스1) 임세영 기자 =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여객기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2.4.17/뉴스1

LCC들도 꾸준히 하늘길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18일부터 인천·부산-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주 7회 일정으로 재개했다. 2020년 2월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여 만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 무안~방콕·다낭 노선을 주 2회 운항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지난 3일부터 오는 3월 3일까지 주 2회 일정으로 무안~나트랑 노선을 운항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인천~치앙마이 노선을 11개월만에 재운항했고, 부산~치앙마이 노선도 2년8개월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 7만8707명, 11월 11만3551명, 12월 16만8157명 등 동남아 노선 여객이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진에어는 다음달 1일부터 주 7회 일정으로 인천~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티웨이항공도 청주~다낭을 새해 첫 신규 취항 노선으로 선택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1일 오후 9시 10분 청주공항을 출발해 베트남 다낭으로 향하는 TW181편을 시작으로 정기편 운항에 돌입했다. 취항 첫 편의 탑승률은 97%였다. 청주~다낭 노선은 현재 주 4회 운영되지만 다음달 8일부터는 매일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지난 5일 올해 첫 신규 취항지로 부산~클락 노선을 선택했다. 에어부산은 클락 노선을 주 4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지난달부터 동남아 노선을 대폭 확대해나가며 실적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부산~코타키나발루 노선 운항을 재개했으며, 방콕, 다낭, 나트랑 노선 등 주요 인기 동남아 노선 운항 횟수를 김해공항과 인천공항 모두 확대했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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