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장, 아프간 탈레반에 '자국민 안전보호' 요청

류정현 기자 2023. 1. 22. 11:0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경비를 서는 탈레반 군인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가 없습니다.(AP=연합사진)]

중국이 아프간 현지에서 중국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테러가 잇따르자 자국민의 안전을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2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친강 외교부장은 전날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정부 외교장관 대행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국은 아프간에 있는 중국인, 기관, 프로젝트의 안전을 매우 중시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무타키 대행은 "아프간은 어떤 세력도 우리 영토를 이용해 양측의 친선과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각종 테러를 단호히 공격하고 강력한 조치를 해 중국인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수도 카불의 아프간 외교부 청사 인근에서 가방을 든 괴한이 폭탄을 터트려 최소 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바 있습니다.

극단주의 테러 집단 이슬람국가(IS)가 폭탄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이날 외교부에는 중국 대표단이 방문해 회의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S는 지난달 12일 중국 외교관과 기업인이 자주 찾는 카불 호텔 테러 배후도 자처했고, 당시 공격으로 중국인 5명이 다쳤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