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울산, '베컴 아들 팀'과 전지훈련서 맞대결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울산현대가 2023시즌을 준비하며 포르투갈에서 동계 전지훈련에 임한다.
울산 선수단은 지난 21일 밤 비행기로 동계 전지훈련지인 포르투갈로 출발해 다음 달 10일까지 동계 훈련을 진행한다. 울산이 이번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할 포르투갈의 알가르브 지역은 현재 평균 온도 17도 정도로 온화한 기후와 쾌적한 야외 훈련 상태를 갖추고 있다. 울산 선수단은 2023시즌을 대비해 체력과 조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시즌 선수단 구성을 거의 완료한 상태에서 동계 훈련에 돌입한 울산 선수단의 각오는 어느때보다 남다르다. 지난해 17년 만의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수확의 맛을 본 울산 선수단은 이번 동계 훈련을 통해 다가오는 시즌 더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울산은 동계 훈련 기간에 포르투갈 알가르브 부근에서 진행되는 ‘2023 디 아틀란틱 컵(The Atlantic Cup)’ 대회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서 기량을 점검하여 2023시즌 베스트 라인업 큰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울산의 ‘2023 The Atlantic Cup’ 일정은 다음과 같다. 2월 2일 19시(현지시간) 벨라비스타 경기장에서 브렌트포트 B팀과 대결, 6일 17시 알가르브 경기장에서 FC미트윌란과 대결, 10일 13시에 알부페이라 경기장에서 륑비BK와 대결한다.
첫 번째 상대인 브렌트포드 B팀은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 로미오 베컴(20)이 최근 임대 이적한 팀이다. 로미오 베컴은 아버지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 B팀에서 최근까지 뛰다가 겨울 이적시장을 맞아 브렌트포드 B팀으로 팀을 옮겼다.
2023시즌 울산 주장으로 선임된 정승현은 “모두가 모인 상태에서 모두가 원하는 목표를 인지하고 떠나는 전지훈련이다. 최고의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겠다”라고 각오했다. 2월 10일에 전지훈련을 마치고 12일에 귀국하는 울산 선수단은 15일부터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동계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브렌트포드]-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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