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세징야, 남해부터 함께 한 '대팍의 왕' [대구FC in 남해]
대구FC의 역사를 쓰는 선수, 주장으로 강등 위기의 팀을 살린 에이스, 바로 대구FC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인 대팍의 왕, '세징야'입니다. 그 어느해보다 일찌감치 예열에 돌입하며 리그 초반부터 활약을 예고한 세징야, 어느 해보다 빠르게 마친 시즌 덕분에 브라질에 일찌감치 다녀왔고, 남해 팀 훈련에 합류해 2023시즌 개막을 준비하기 시작했는데요.
바뀐 K리그 규정으로 외국인 쿼터 확장이 이뤄졌죠. 브라질 선수가 늘어난 대구FC에 세징야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습니다. 가장 익숙한 파트너라 할 에드가 선수가 돌아왔고, 지난 2015년 브라질에서 함께 했던 경험이 있는 세라토가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세징야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바셀루스도 먼저 팀에 합류해 팀 전설의 시간을 준비했는데요.
2023시즌 전력 공백도 우려되는 지점이 많은 대구FC는 늘어난 브라질 선수들의 힘이 절대적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세징야가 있죠. 대구FC 남해 캠프 현장에서 본 대구FC의 기대와 희망, 그 중심에 선 세징야를 대구MBC 스포츠+가 만났습니다.
Q. 휴가 어떻게 보냈는지
일단 1년 동안 해외에 나와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을 충족하기 위해 가족들과 매 순간 매시간 그리고 매번 계속 함께 했고요. 브라질 가서 제일 안 했던 게 잠을 안 자고 어떻게든 1초라도 가족들과 함께 보내기에 여러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들도 많이 만나면서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고 왔습니다.
Q. 빠른 훈련 합류
작년에는 좀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고, 시즌도 예년보다 월드컵 때문에 일찍 끝났기 때문에 브라질에 빨리 돌아갈 수 있었고요. 그만큼 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음과 동시에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그런 이유에서 남해의 시작점에 빨리 합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작년보다는 더 좋은 한 해를 맞이해야 되겠다, 팀적으로도 그렇고 저희 팀이 그런 위치에 있어야 할 팀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해는 더 철저히 준비해서 팬분들에게 기쁨을 줘야 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Q. 새로운 감독, 새로운 브라질 동료
일단 최 감독은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점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 이미 감독을 맡기 전부터 함께 해왔던 그런 시절들이 너무 많고,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선수뿐만 아니라 감독님으로서 서로의 성향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플러스 요인밖에 될 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새로운 특히 용병 선수들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새로운 나라에 적응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선배들인 우리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계속 이야기를 해주고 있고, 이 팀이 어떻게 돌아가고, 어떤 시스템인지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계속 이야기를 하면서 최대한 빨리 적응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남해와 일본, 훈련 포커스
일단 남해에서는 체력적으로 그리고 전체적인 팀의 힘에서도 마찬가지고... 체력적으로 좋아져야 할 거로 생각하고요. 피지컬적인 부분이 좀 좋아지고 기술적인 것도 플러스가 되면서 저희가 기존에 하던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거기는 잘 융화될 거로 생각 하고 일본으로 넘어가게 된다면 이 모든 부분을 더해서 전략적으로 저희 팀이 하고자 하는 것들을 연습 게임을 통해서 함께 호흡을 맞춰나가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징야. 대구FC의 핵심이자, 그의 컨디션과 활약 여부가 결국 팀 성적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입니다. 그의 활약은 분명 2023시즌 성공과 실패에 큰 영향을 줄 터.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부상 없이 시작한 동계 훈련의 모습에서 기대감은 커집니다.
아직 몸을 만드는 과정에 있는 세징야의 구체적인 활약은 아마 일본 가고시마 캠프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구MBC 스포츠+에서 그 소식 역시 함께하겠습니다. 다음 시간 전해드릴 남해에서의 캠프 소식, [대구FC in 남해] 마지막 편은 연습경기 속 새로운 얼굴을 전합니다.
Copyright © 대구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