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원 프로젝트, 화성 이주 꿈꾼 이들 속인 터무니 없는 사기극(서프라이즈)

박수인 2023. 1. 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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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원 프로젝트의 진실이 밝혀졌다.

이들이 화성에 갈 수 있는 방법은 마스원 프로젝트에 지원하는 것이었다.

인류 화성 이주 비용은 7주원이지만 마스원이 가진 돈은 한화 약 3천만 원도 되지 않았다.

결국 마스원 프로젝트는 화성 이주를 꿈꾼 이들을 속인 터무니없는 사기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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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마스원 프로젝트의 진실이 밝혀졌다.

1월 22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화성 이주를 꿈꾼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2016년 결혼한 다니엘 골든 카스타뇨와 야리 골든 카스타뇨는 보통의 평범한 부부와는 달랐다. 이들은 비좁은 캠핑카에서 생활하면서 매일 혹한기 훈련을 했고 공기가 좋지 않은 날만 골라 숨을 쉬어댔다.

부부가 이토록 노력한 이유는 화성에 가기 위한 것이었다. 어린시절부터 화성에서 살겠다는 꿈을 가진 두 사람은 '화성인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났다고 한다.

이들이 화성에 갈 수 있는 방법은 마스원 프로젝트에 지원하는 것이었다. 예비후보 100명 중 최종인원 24명을 뽑는 마스원 프로젝트의 지원자는 무려 20만 명이었다. 이들 부부는 오랜 준비에도 불구하고 탈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6명이 참가를 포기하는 바람에 추가 합격의 기회가 찾아온 것. 전재산 처분과 생업까지 그만둔 채 화성 거주 훈련을 계속했고 이것이 인류 희망의 씨앗이 될 거라 믿었다. 하지만 마스원 프로젝트는 2019년 전면 중단되고 말았다. 파산 신고로 공중분해된 것.

사실 마스원 프로젝트는 실현 불가능한 프로젝트였다. 화성의 평균기온은 영하 60도. 대기는 1%에 불구하고 방사선을 막아줄 자기장도 존재하지 않았다. 모든 기술을 총동원한다고 해도 68일 안에 질식사한다고 한다.

애초에 마스원이 탐사 우주선, 로켓 개발 업체와 계약을 맺은 적도 없다고 한다. 인류 화성 이주 비용은 7주원이지만 마스원이 가진 돈은 한화 약 3천만 원도 되지 않았다. 이에 마스원 대표는 기부금 명목으로 돈까지 갈취했다. 결국 마스원 프로젝트는 화성 이주를 꿈꾼 이들을 속인 터무니없는 사기극이었다.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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