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민재 풀타임 활약… 나폴리 승점 50 고지 선점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가 소속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 나폴리가 3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나폴리는 22일 이탈리아 살레르노의 아레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 19라운드 살레르니타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겼다.
나폴리는 전반 48분 왼쪽 땅볼 크로스를 이어받은 주장 조반니 디로렌초(30·이탈리아)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분엔 엘리프 엘마스(24·마케도니아)의 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는데, 빅터 오시멘(25·나이지리아)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나폴리가 승기를 잡았다.
선발로 나온 김민재는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 44분에 거친 반칙으로 한 차례 경고를 받았으나, 특유의 간결한 터치와 압박 수비로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에 대한 평점은 축구 통계 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7.04(팀내 선발 선수 중 6위)였다.
38경기를 치르는 세리에 A에서 리그의 절반인 19경기 만에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승점 50(16승2무1패)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AC밀란(승점 38·11승5무2패)과의 승점차도 12로 벌렸다.
나폴리는 리그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특히 전날까지 승점 37로 3위였던 유벤투스가 분식회계 의혹으로 인해 이탈리아축구연맹으로부터 승점 15를 깎이는 징계를 받아 10위(승점 22)로 내려앉으며 우승 경쟁팀도 하나 줄었다. 유벤투스는 세리에 A 리그 우승 36회에 빛나는 팀이다.
나폴리는 1990년 이후 33년 만에 리그 정상 복귀에 도전하고 있다. 나폴리는 세리에 A 리그 우승을 총 두 번 경험했는데,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86-1987시즌과 1989-1990시즌 이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나폴리는 오는 30일 6위(승점 34·10승4무4패) AS로마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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