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복수 파트2 친구랑 보면 안돼” 넷플릭스 청구서 날라온다

2023. 1. 22. 1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혜교의 복수극 '더 글로리' 파트 2부터는 친구랑 계정을 공유해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는 한 가구 밖에서 계정을 공유해 콘텐츠를 시청하는 행위에 대해 조만간 유료화 조치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넷플릭스는 20일(현지시각) 주주 서한에서 "계정 공유는 비즈니스 구축뿐만 아니라 투자를 통해 회사를 개선하는 장기적인 능력을 약화한다"며 "넷플릭스 사용을 가구 내로 제한한다. 1분기 유료화 조치를 광범위하게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 글로리 [사진 넷플릭스]

[헤럴드경제= 박영훈기자] “올게 왔다…이제 넷플릭스 계정공유하면 돈 내야한다!"

송혜교의 복수극 ‘더 글로리’ 파트 2부터는 친구랑 계정을 공유해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요금 인상에 이어 계정 공유까지 금지시켜, 이용자들의 불만도 커질것으로 보인다.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는 한 가구 밖에서 계정을 공유해 콘텐츠를 시청하는 행위에 대해 조만간 유료화 조치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넷플릭스는 20일(현지시각) 주주 서한에서 “계정 공유는 비즈니스 구축뿐만 아니라 투자를 통해 회사를 개선하는 장기적인 능력을 약화한다”며 “넷플릭스 사용을 가구 내로 제한한다. 1분기 유료화 조치를 광범위하게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에는 한 가구안에 거주하는 구성원이 아니더라도 계정을 공유해 콘텐츠를 볼수 있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가족 등 한 가구안에 거주한 구성원이 아닌데 무료로 콘텐츠를 보는 사람들은 유료 이용자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넷플릭스측은 “계정 공유 유료화가 시행되면 한 가구 내에 함께 살지 않는 사람들과 넷플릭스 공유를 원할 경우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 공개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배우 송혜교의 스태프가 남긴 글 [인스타그램]

추가 청구서는 ‘더 글로리’ 파트 2가 시작되는 3월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3월 10일 공개된다. 드라마를 쓴 김은숙 작가는 “파트1을 봤다면 파트2를 안 보고는 못 배길 것”이라며 “사이다, 마라 맛이 파트2에 집중되어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극을 다룬 이야기다.

총 16부작으로, 지난달 30일 공개된 파트1(1∼8회)에서는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하던 문동은이 성인이 되어 차근차근 복수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파트2에서는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될 전망이다.

‘더 글로리’는 지난달 30일 파트1이 공개된 이후 누적 1억48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공개 3주 차 기준으로 한국을 포함해 8개 국가에서 1위, 34개 나라의 ‘TOP(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가 한 집에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행위에 대해 추가 요금을 물리겠다고 예고했다. 사진=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창업자 [AFP]

한편 넷플릭스의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2억 30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에만 가입자 수가 766만명 늘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분기 20만명, 2분기 97만명이나 이용자가 감소하며 역성장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히트 콘텐츠가 잇따라 나오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가입자 증가에 오징어게임, 더 글로리 등 한국 콘텐츠가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7년 넷플릭스를 창업한 리드 헤이스팅스(62) 최고경영자(CEO)는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고 회장직을 맡게 된다. 후임은 헤이스팅스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왔던 테드 서랜도스 CEO와 그레그 피터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공동으로 임명됐다.

park@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