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활약한 KT 하윤기, 결승선은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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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기(204cm, C)가 풀타임 출장했지만, KT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T는 하윤기의 풋백 덩크슛으로 경기 종료 1분 56초를 남기고 2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T와 하윤기는 결승선을 넘지 못했다.
하윤기는 KT의 마지막 공격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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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기(204cm, C)가 풀타임 출장했지만, KT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수원 KT가 지난 2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3-76으로 패했다. 시즌 전적은 14승 18패. 7위를 유지했다.
KT는 3라운드 중반부터 6연승을 달렸다. 외국 선수 교체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재로드 존스(208cm, F)와 레스터 프로스퍼(204cm, C) 모두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외국 선수 활약에 더해, 국내 선수들도 살아났다.
양홍석(195cm, F)과 하윤기는 우산 효과를 누렸다. 존스와 프로스퍼 모두 3점슛에 자신감을 보이는 자원이다. 하윤기의 활동 반경을 넓혔다.
하윤기의 성장 속도가 가속화됐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장착한 미드-레인지 점퍼의 활용도는 높았다. 미드-레인지 점퍼 장착은 골밑 공격에도 도움을 줬다.
적장도 하윤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희철 SK 감독은 "하윤기가 정말 많이 늘었다. 단기간에 미드-레인지 점퍼를 장착하는 것은 쉽지 않다. 페인트존에서 선보이는 공격 스킬도 뛰어나다. 하윤기의 득점을 줄여야 한다"며 경계했다.
하윤기는 1쿼터부터 착실하게 득점했다. 6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2쿼터는 숨을 골랐다.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또, SK의 압박 수비에 2차례 턴오버를 범했다.
하윤기는 다시 힘을 냈다. KT의 3쿼터 추격을 이끌었다. 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존스와의 하이-로우 게임과 외곽 슈터를 살리는 패스가 인상적이었다.
하윤기는 방점을 찍기 위해 4쿼터에 온 힘을 다했다. 1~3쿼터의 야투 시도(9회)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야투(10회)를 시도했다.
투지도 불태웠다. 공격 리바운드 3개를 포함, 6개의 리바운드를 건졌다. 스틸 1개도 더했다.
KT는 하윤기의 풋백 덩크슛으로 경기 종료 1분 56초를 남기고 2점 차까지 추격했다. 분위기는 완전히 KT로 넘어왔다.
하지만 KT와 하윤기는 결승선을 넘지 못했다. 경기 종료까지 주어진 공격 기회 4번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하윤기는 KT의 마지막 공격을 책임졌다. 빠른 공격으로 2점을 올린 뒤, 파울 작전을 하겠다는 계산으로 돌파를 선택했다.
그러나 하윤기의 마지막 공격은 림을 외면했다. 그대로 경기는 SK의 승리로 끝났다.
40분, 20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하윤기의 이날 경기 기록이었다. 20점을 동반한 더블 더블로 제 몫을 다했다.
하윤기의 풀타임 투혼은 빛났다. 마지막 공격 실패에도 하윤기에게 돌을 던질 수 없는 이유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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