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달구는 KBL '영건'들…후반기 활약도 기대 백배
[앵커]
프로농구 시즌 후반기가 시작됐는데요.
전반기에는 베테랑들 못지 않게 각 팀의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는데요.
겁 없는 신예들의 활약이 계속될지, 박지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력한 덩크로 농구 림을 흔드는 KT의 '베이비 헐크' 하윤기.
올스타전에선 앨리웁 덩크를 비롯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더니, 혼자 28득점을 쓸어 담으며 '별중의 별' MVP로 꼽혔습니다.
<하윤기 / 수원KT> "형들이 앨리웁을 올려줬을 때 호흡도 잘 맞고 즐거웠던 것 같아요. 벌써 4라운드를 하고 있으니까 한 경기 한 경기 중요한데, 승리를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서…"
평균 6.2개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리바운드 부문 2위를 기록 중인 하윤기는 KBL 최고 수준의 '빅맨'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3점슛 라인 밖에서 던진 공이 긴 포물선을 그리며 깔끔하게 림을 통과합니다.
던지는 족족 림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공.
캐롯 신예 이정현은 최근 한 경기에서만 31점을 폭발하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습니다.
<이정현 / 고양 캐롯> "감독님께서도 돌파나 무리한 플레이를 하면 외곽에서 차라리 슛을 던지라고 주문을 하시기 때문에, 또 항상 슛에 자신도 있고…"
하윤기와 같은 99년생 토끼띠 이정현은 데뷔 2년 만에 유망주를 넘어 에이스 자리를 넘보며, KBL 대표 영건으로 떠올랐습니다.
전반기를 3위로 마감한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과 서명진, 그리고 외국인 선수 아바리엔토스까지, 99년생 신예 가드들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각 팀들이 후반기에도 '영건'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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