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시진핑, 김정은에 답전…주민들은 설맞이로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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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사망에 애도를 표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 답전을 보냈다.
시 주석은 서한에서 "새로운 정세 하에서 중국 측은 조선 측과 함께 중조(북중) 관계를 계속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킴으로써 두 나라에서의 사회주의 위업을 추동하고 두 나라 인민에게 행복을 마련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위해 적극적인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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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사망에 애도를 표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 답전을 보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시 주석이 17일 자로 보낸 서한을 1면에 실었다. 시 주석은 서한에서 "새로운 정세 하에서 중국 측은 조선 측과 함께 중조(북중) 관계를 계속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킴으로써 두 나라에서의 사회주의 위업을 추동하고 두 나라 인민에게 행복을 마련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위해 적극적인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2면과 5면에서는 설을 기념한 기사와 북한 주민들의 명절 풍경을 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우리 인민들이 노래를 불러도, 춤을 추어도, 음식을 하나 만들어 먹어도, 건축물을 하나 일떠세워도 조선 민족이라는 긍지를 안고 민족의 향기가 풍기게 생활해나가도록, 민족적 색채가 짙게 모든 창조 활동을 벌여나가도록 크나큰 심혈을 바치신다"며 이 뜻을 따라 민족성을 고수하자고 강조했다.
5면에서는 설을 맞아 손님들로 붐비는 조선옷(한복) 상점과 씨름 경기를 준비하는 룡천군 농장, 대청소에 나선 함흥시 인민 반원들의 소식을 전했다. 또 거리마다 설 명절을 축하하는 장식이 설치되고 음식점들은 민족 요리 봉사 준비를 했다고 한다.
3면에선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독려했다. 특히 "중요한 것은 간판이 아니라 자질과 능력"이라며 일꾼들에게 실력을 키워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자고 촉구했다.
4면은 남포시의 청년 수백 명이 사회주의 건설의 주요 전구로 탄원(자원) 진출했다는 소식과 황해남도에서 10여 만점의 중소농기구를 마련해 새해 농장들에 보내줬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우량종의 과일나무 재배 면적을 늘리고, 축산물 생산을 늘리기 위한 사업에 관심을 돌리자고 하는 등 식량 관련 사업의 성과도 강조했다.
6면은 '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소식'을 통해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 중앙상임위원회는 동포사회에서 민족성을 고수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나가는 것을 조직의 활동 방향으로 정하고 힘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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