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김영대, 드디어 결혼…꽉 닫힌 해피엔딩 ['금혼령']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극본 천지혜 연출 박상우 정훈)이 가슴 설레는 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1일 방송된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최종회에서는 7년간 이어졌던 금혼령이 철회되고, 각 인물들이 자신의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들이 그려지며 전국 가구 시청률 4.7%를 기록했다. 특히 가례날, 소랑(박주현)이 자신을 찾아온 괭이(최덕문)와 해영(정보민)과 훈훈한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5.9%까지 올랐다.
지난 11회 예현선의 이름이 불리자 소랑과 예현희(송지우)가 동시에 단상에 오르며 의아함을 자아냈지만, 이날 방송에서 아버지 예현호(엄효섭)가 예현선이 곧 소랑임을 증명해 보이며 소랑이 중궁전의 새 주인으로 등극했다.
간택이 결정됨에 따라 이헌(김영대)은 "이제 이 나라의 금혼령은 끝났다!"며 편전 앞은 축제 분위기로 달아올랐고, 보는 이들에게도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그곳에 있던 해영은 도석(홍시영)에게 다가가 마음을 전했고, 그렇게 도석의 애달팠던 짝사랑도 끝이 났다.
이헌과 이신원은 나상주(전진오)를 미끼 삼아 조성균(양동근)을 처단하는 데 성공, 금혼령의 원흉을 없애며 사이다 전개가 이어졌다. 소랑과 대왕대비(차미경)는 둘 사이에 쌓인 오해를 풀고 극적 화해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조성균과 온갖 악행을 일삼았던 서 씨 부인(박선영)은 교형에 처했고, 그녀의 딸 예현희는 관노로 삼아 사역장에서 평생 노역을 하는 등 왕 이헌 주변을 떠돌던 안티 세력들이 하나둘씩 사라졌다.
소랑은 무사히 국혼을 마쳤고 중전으로서 책임을 다해나갔다. 그녀는 출산휴가 정책을 내놓는가 하면, 안 씨(김민주)의 아버지인 안지형(한상진)을 위로하며 아버지처럼 모실 것을 약속했다.
7년간의 금혼령으로 삭막했던 조선에는 핑크빛 기류가 넘쳐흘렀다. 이헌의 윤허 아래 화윤(조수민)은 이신원(김우석)과 설렘 가득한 썸의 시동을 걸었고, 한동안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속앓이를 했던 세장(이현걸)은 원녀(황정민)와 가정을 꾸렸다. 괭이와 김설록(김민상)도 운명을 만난 듯 묘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찾아갔다.
궐 밖 저잣거리에서도 각종 혼례용품, 예물, 예단 등이 즐비하고 쌍쌍이 걸어 다니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지만, 단 두 명 덕훈(이정현)과 왕배(김민석)는 그 누구와도 연이 닿지 않아 웃픔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애달당에서 상담을 받는 이들이 사랑에 대해 주저하자 괭이는 "그러다, 금혼령이 내려지면 어쩌시려고?!"라고 일침을 날렸다. 소랑과 이헌뿐만 아니라 사랑을 나누는 모든 이들이 포즈를 취하고 도석은 예쁜 그림으로 보답하며 아름다운 끝을 맺었다.
[사진 =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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