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없지만…'걸환장'→'미쓰와이프'·'골림픽' 풍성한 설 연휴 [Oh!쎈 이슈]

[OSEN=장우영 기자] 명절마다 돌아오는 ‘아육대’는 없지만, 이번 설 연휴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 당기는 특집 방송이 가득하다. 스타 가족들의 여행을 담은 ‘걸어서 환장 속으로’부터 여자축구 붐을 일으킨 ‘골때녀’ 특집 방송까지, 설 연휴 안방을 찾아간다.

지난 21일을 시작으로 ‘민족대명절’ 설 연휴가 시작됐다. 이번 설 명절은 당초 21일 토요일부터 23일 월요일까지였지만, 대체 휴무가 적용되면서 오는 24일 화요일까지 이어진다. ‘황금연휴’이기도 한 2023년 설 연휴, 안방에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특집 방송들이 찾아온다.

먼저 KBS는 지난 21일 방송된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 만의 비행’로 설 연휴의 시작을 알렸다. 1979년 데뷔한 송골매는 1982년부터 4회 연속 KBS ‘가요대상’ 4년 연속 록 그룹상 수상, MBC ‘10대 가수 가요제’ 4년 연속 10대 가수 선정, 록밴드 최초 ‘가요톱10’ 5주 연속 1위 등 기록을 남겼다. 본방송을 놓친 시청자들을 위해서 오는 23일 오후 5시 재방송이 편성됐다.

신규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도 설 연휴에 첫 선을 보인다. 피를 나눈 사이지만 피 터지게 싸운다. 짐을 싸는 순간부터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까지 환상 혹은 환장이 될 패밀리 월드투어가 시청자에게 큰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첫 번째 가족으로 서동주·서정희·장복숙 3대 싱글 모녀와 김승현·장정윤 작가를 필두로 한 광산 김씨 가족이 출연한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22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되며, 23일 오후 7시 30분 2회가 방송된다. 이후에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MBC에서는 ‘금혼령’의 후속으로 편성된 ‘꼭두의 계절’ 프리미어로 시청자들과 먼저 만난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다. 배우 김정현과 임수향이 호흡을 맞추며, 오는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먼저 시청자들과 만난다.

파일럿 예능 ‘미쓰 와이프’도 안방을 찾는다. ‘미쓰와이프’는 결혼 후 누군가의 ‘아내’로 불려왔지만, ‘나’ 자체로도 빛나는 그녀들이 내딛는 당당한 첫걸음! 배우, 아이돌, 운동선수 등 다양한 직업군의 남편을 둔 12인의 아내들이 등장하여, 그동안 숨겨왔던 다채로운 매력과 거침없는 입담을 뽐내는 토크쇼다. 방송인 박나래와 붐, 강남, 사유리가 MC를 맡았으며, 오는 23일 오후 40분, 24일 오후 5시 30분 방송된다.

SBS는 ‘골 때리는 그녀들’ 멤버들이 활약하는 ‘골림픽’으로 명절을 가득 채운다. 파일럿 방송 후 정규 편성되면서 여자 축구 붐을 일으킨 ‘골 때리는 그녀들’의 명절 특집인 ‘골 때리는 그녀들-골림픽’에는 양대 리그 10팀의 감독과 60여 명의 선수들이 출연해 줄다리기, 피구, 계주 등 초대형 스케일의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연휴의 마지막날에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안방판사’가 찾아온다. ‘안방판사’는 누구도 정확히 따져주지 못했던, 삶 속의 크고 작은 모든 갈등에 법적 잣대를 들이대 보는 본격 법정 예능 토크쇼다. 방송인 전현무, 홍진경, 배우 오나라, 가수 이찬원이 ‘프로 변호사’들과 함께 진행을 맡았으며, 가족, 연인, 친구, 직장동료, 이웃 간의 크고 작은 고민을 의뢰 받아 ‘법’대로 해결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각 방송사의 간판 프로그램 ‘1박 2일’, ‘나혼자산다’ 등이 ‘설 특집’ 이라는 타이틀로 안방을 찾아갈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