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통신비나 줄여볼까?…내가 몰랐던 알뜰폰이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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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여파로 인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알뜰폰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알뜰폰 통신사 가입자 수는 1263만명입니다. 1년 전보다 약 200만명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이동통신 3사의 증가분을 합친 것보다 30만명가량 많습니다.
알뜰폰이란 기존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빌려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휴대전화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통신망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알뜰폰 이용자는 지난 2010년 9월 도입된 뒤 2015년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후 지난 2021년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고 그로부터 약 8개월 만에 1200만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업계는 올해 안으로 가입자 130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알뜰폰 요금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부의 알뜰폰 시장 활성화 정책도 펼쳐집니다.
구체적으로는 알뜰폰 사업자가 통신사에 지급하는 도매대가, 즉 망 사용료를 최대 20% 낮춥니다. 통신사의 요금제를 재판매할 때 지급하는 수익배분 대가율도 최대 2%p 내립니다.
아울러 이동통신 3사의 선불폰 신규가입 중단, 알뜰폰 업체에 데이터 QoS 신규 도매 제공, 제휴카드 확대 등도 활성화 대책에 포함됩니다.
금융회사들이 알뜰폰 사업에 속속 진출하고 있는 점도 시장을 더 활발하게 만들 전망입니다.
토스는 이번 달 말 알뜰폰 서비스 '토스 모바일'을 출시합니다. 약 5가지 정도의 요금제와 함께 기존 토스 서비스와 연계한 혜택도 제공할 전망입니다. 이보다 조금 앞서 KB국민은행이 'KB리브엠'으로 알뜰폰 가입자 30만명을 모은 바 있습니다.
알뜰폰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이동통신 시장에서 기존 3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알뜰폰이 이동통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6.4%입니다. 도입 첫해 0.8%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오른 수치입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가장 큰 장점이 저렴한 요금제인데 도매대가 인하로 작년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며 "알뜰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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