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R 공동 5위로 '우승 경쟁'…임성재는 9위 [PGA]

권준혁 기자 2023. 1. 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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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달러) 무빙데이에 '톱5'를 지키면서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김주형은 22일(한국시간)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7,187야드)에서 3라운드를 돌면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 성적까지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가 된 김주형은 공동 5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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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한 김주형, 임성재 프로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달러) 무빙데이에 '톱5'를 지키면서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진행 중인 이 대회는 1~3라운드에서 다른 세 코스를 돌아가며 경기한 뒤 54홀로 컷 오프를 진행한다. 



김주형은 22일(한국시간)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7,187야드)에서 3라운드를 돌면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 때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7,060야드)에서 공동 64위(3언더파 69타)로 출발했던 김주형은 2라운드 때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47야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쳐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성적까지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가 된 김주형은 공동 5위에 위치했다. 선두와는 전날과 동일한 5타 차이를 유지했다. 최종라운드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펼쳐진다.



 



김주형은 전반에 짝수 홀 버디를 솎아냈다. 2번과 4번홀(이상 파4)에서 비슷한 거리의 2.8m 버디를 낚은 뒤 6번(파3)에선 3m 남짓한 퍼트를 떨어뜨렸고, 8번홀(파5)에선 2온 2퍼트로 홀아웃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연달아 위기를 맞았다. 10번홀(파4)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로 가는 바람에 보기를 적었고, 11번홀(파5)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진 여파로 다시 한 타를 잃었다. 그러나 안정된 퍼트를 앞세운 12번(파4), 13번홀(파3)에서 잡아낸 연속 버디로 만회했고, 이후에 파 행진하다가 18번홀(파4) 버디를 추가하며 최종라운드를 기약했다.
 



김주형과 나란히 공동 3위로 반환점을 돌았던 임성재(25)는 라킨타 컨트리클럽에서 치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사흘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공동 9위로, 6계단 밀려났다. 



10번홀부터 시작한 임성재는 11번과 13번홀(이상 파5) 버디를 낚은 뒤 18번홀(파4) 보기로 전반에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후반에는 4번(파4), 6번(파5), 8번홀(파4) 버디를 보태며 톱10을 지켰다.



 



이틀 연속 단독 1위를 달렸던 데이비스 톰슨(미국)이 셋째 날 5타를 줄였고, 전날까지 단독 2위였던 존 람(스페인)이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선두가 되었다. 



람과 톰슨은 23언더파 193타를 써내면서 공동 3위(19언더파 197타)를 4타 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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