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모란트 내가 막을게!” 웨스트브룩, 감독과 약속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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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이 자신이 한 말을 지켰다.
LA 레이커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홈경기에서 122-121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3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러셀 웨스트브룩이 29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115-118로 뒤진 종료 24초 전 웨스트브룩의 레이업슛이 성공하며 117-118, 1점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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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홈경기에서 122-1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멤피스의 12연승을 저지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3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러셀 웨스트브룩이 29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치열한 승부였다. 경기 내내 접전이던 양 팀은 4쿼터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레이커스는 115-118로 뒤진 종료 24초 전 웨스트브룩의 레이업슛이 성공하며 117-118, 1점 차로 추격했다.
이어진 멤피스 공격에서 레이커스는 파울작전 대신 더블팀으로 스틸을 시도했고 데니스 슈로더가 스틸 성공 후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122-120으로 앞서갔다. 자 모란트의 마지막 공격을 웨스트브룩이 막아냈지만, 리바운드 상황에서 반칙으로 브랜든 클락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맞은 마지막 위기. 레이커스는 클락이 자유투를 1개만 성공해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웨스트브룩이었다. 팀에서 가장 많은 29점을 책임졌고 모란트의 마지막 공격까지 막아내며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흥미로운 장면은 모란트의 마지막 공격을 웨스트브룩이 수비했다는 것이다. 레이커스에는 패트릭 베벌리라는 좋은 수비수가 있었다. 하지만 모란트를 막은 선수는 웨스트브룩이었다.
기자들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빈 햄 감독에게 이를 질문했다. 다빈 햄 감독은 “웨스트브룩이 자신에게 모란트 수비를 맡겨달라고 요구했고 나는 그것을 들어줬다”라고 밝혔다. 웨스트브룩은 “나는 내가 훌륭한 수비수라는 것을 알고 있고, 누구든 막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감독의 믿음에 선수가 완벽히 보답한 것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연승을 질주하던 멤피스를 막아낸 팀은 다름 아닌 앤서니 데이비스가 빠진 레이커스였다. 레이커스 선수단은 이날 승리로 큰 자신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 보였던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난 웨스트브룩의 활약이 크다. 웨스트브룩은 최근 7경기에서 평균 24점 7.1리바운드 7.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완벽히 부활에 성공했다. 르브론이 꾸준하고 웨스트브룩이 부활한 레이커스는 절대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여기에 데이비스까지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서부 컨퍼런스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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