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낚시 자제해 달라"…설연휴 얼음판 안전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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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당국이 설연휴를 맞아 얼음판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달들어 얼음판 깨진 사고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얼음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옥천경찰서는 얼음낚시가 예상되는 지역에 위험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안전사고 예방 홍보 방송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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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옥천·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경찰과 소방당국이 설연휴를 맞아 얼음판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달들어 얼음판 깨진 사고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8일 낮 1시33분쯤 충북 영동군 심천면에서 주민 A씨(63)가 금강을 건너다 얼음이 깨져 물에 빠졌다. 119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해 구명환으로 수심 1.5m에 빠진 이 여성을 구조했다.
이후에도 주말이면 충북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에 위치한 저수지에서 빙어낚시를 하는 사례가 목격되고 있다.
현재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가 옥천 27곳, 영동 19곳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최소 20㎝ 이상이 돼야 저수지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현재 대부분 저수지 얼음두께는 10∼15㎝ 정도로 측정되고 있다. 요즘 영상 10도를 오르내리는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오후에는 얼음표면이 녹아 자칫 안전사고 발생 우려를 낳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얼음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옥천경찰서는 얼음낚시가 예상되는 지역에 위험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안전사고 예방 홍보 방송도 병행하고 있다.
옥천경찰서 정광준 동이파출소장은 "해빙기엔 얼음 두께가 눈으로 보는 것보다 얇아 깨지기 쉽다"면서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낚시 등 레저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은소방서 관계자는 "한번 깨진 얼음은 연쇄반응을 일으키므로 섣불리 얼음에 들어가 구조를 하면 안된다"라며 "긴 막대기나 플라스틱 통 등 주변 도구들을 이용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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