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번창·풍요 상징 '토끼 마케팅'으로 소비자 공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을 맞아 곳곳에 토끼를 앞세운 '토끼 마케팅'이 눈에 띈다. 토끼는 예로부터 사람과 친근해 다양한 캐릭터 사업에 활용돼 왔다. 식음료업계는 올해도 토끼를 활용한 마케팅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토끼가 예로부터 성장과 번창, 풍요를 상징하는 만큼 검은 토끼를 활용한 이벤트부터 토끼 이모티콘 제공, 토끼 케이크 출시까지 적극적인 활동 등을 선보이는 것이 대표적이다.

공차코리아는 24일까지 전 매장에서 '하동 호지 밀크티(L)'와 '초콜렛 쿠키&크림 스무디(L)' 구매 시 펄 무료 추가와 함께 최대 12%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두 마리 토끼 잡자!' 이벤트를 실시한다.

검은 빛깔의 '하동 호지 밀크티(L)'와 '초콜렛 쿠키&크림 스무디(L)' 구매 시 타피오카 펄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행사 기간에는 2종 메뉴를 최대 12%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차 음료를 즐길 수 있다. 2가지 혜택이 동시에 제공되는 이례적인 이벤트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오는 31일까지 내방 고객 대상 '베니와 함께하는 100% 경품 당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장에 비치된 이벤트 텐트 카드 내 QR 코드를 찍어 프로모션 페이지에 접속, 미션 코드를 이용해 럭끼박스를 오픈하면 된다.

미션을 완수한 참가자는 '럭끼박스'를 오픈, 다이슨 에어랩(1명), 아웃백 디지털 기프트카드 10만원권(10명), 아웃백 몰스킨 다이어리(100명), 아웃백X곽명주 작가 스티커 등을 받을 수 있다.

코카콜라는 인기 이모티콘 '그냥그런토끼'와 협업해 '코카콜라 X 그냥그런토끼' 새해 한정판 이모티콘을 선보였다. 서로의 안부를 센스 있게 묻기 좋은 다양한 새해 인사 표현이 담겼다. 이모티콘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코크플레이 채널을 추가하면 선착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토끼 이미지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유명 토끼 캐릭터와 협업한 제품도 눈길을 끈다. 뚜레쥬르는 인기 디즈니 영화 '주토피아'의 주인공인 토끼 경찰 캐릭터 '주디'를 모티프로 한 케이크를 출시했다.

앙증맞은 주디의 얼굴 모양으로 디자인한 케이크 '주디의 달콤초코', 주디의 큰 귀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패키지 속에 산딸기 크림과 연유 라떼 크림, 상큼한 딸기잼을 더한 '산딸기라떼 롤케이크' 2종이다.

파리바게뜨는 귀여운 토끼를 모티브로 한 토끼 케이크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케이크는 지혜와 번영을 상징하는 토끼를 모티브로 행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재치 있게 담아냈다.

크리스피크림도넛은 토끼 캐릭터 '미피(miffy)'와의 협업을 통해 귀여운 토끼 이미지를 형상화한 도넛을 출시했다. ▲해피 미피 ▲럭키 멜라니 ▲러블리 래빗풋 ▲캐롯 가든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즐거운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려는 소비자들에게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전하려는 토끼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토끼의 기운을 받아 2023년 새해 소망과 목표를 모두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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