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도적 연애담' 공찬 "생소했던 BL 장르, '시맨틱 에러' 참고했죠" [한복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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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 공찬은 2023년이 더 바빠지고,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올해 공개를 앞둔 BL(Boys Love)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극본 신지안, 연출 장의순)은 '열일'할 공찬의 첫 스텝이다.
특히 공찬은 복직을 위해 회장님의 최애 아티스트 윤태준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대기업 총무과 직원 지원영으로 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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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B1A4 공찬은 2023년이 더 바빠지고,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배우로도, 가수로도 더 도약하겠다는 다짐이다.
올해 공개를 앞둔 BL(Boys Love)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극본 신지안, 연출 장의순)은 '열일'할 공찬의 첫 스텝이다. 피비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이 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신뢰 회복' 로맨스로, 국내 최초 BL 드라마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대본을 쓴 신지안 작가와 '피치 오브 타임'의 장의순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극에서는 차서원이 윤태준 역을, 공찬이 지원영 역할을 각각 맡았다. 특히 공찬은 복직을 위해 회장님의 최애 아티스트 윤태준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대기업 총무과 직원 지원영으로 분한다. 지원영은 천성이 밝고 누군가를 돕기 좋아해 주변에 늘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핵인싸'. 그런 그가 갑작스럽게 퇴사 위기에 처하면서, 윤태준과 마주하게 된 뒤 얽히고설키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공찬은 웹드라마 '맛있는 연애', '나의 이름에게', 모꼬지 키친'과 MBC에브리원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착실하게 쌓아왔다. 이후 약 2년 만에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왔다. 공찬은 아직 대중화가 안 된 BL 장르가 낯설기도 했지만, 그 안에 담긴 진정성 있는 이야기에 끌렸다고. 덕분에 잘 몰입할 수 있었다.
보이그룹 B1A4 소속이기도 한 그는 가수 활동의 끈 역시 잡고 있다. 현재 군 대체 복무를 하고 있는 멤버 산들이 소집해제 하면 B1A4 완전체로도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그다. 그러면서도 공찬은 "꾸준한 사람, 목표를 놓지 않고 계속해서 달려가는 사람이고 싶다. 쉴 때도 있지만 재밌게, 행복하게 활동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공찬은 올해 설 연휴를 가족들과 함께 지낼 계획이다. 다 같이 전도 부치고 할머니에게 세배도 드리면서 화목한 명절을 보낼 예정이다. 그는 뉴스1 독자들에도 밝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최근 공찬과 만났다.
-올 설 연휴는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 ▶가족들과 다 함께 만나서 전도 부치고, 설날에는 할머니께 세배도 드리고 그렇게 보낼 것 같다. -올해는 '비의도적 연애담'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작품에 대해 소개해주자면.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이 시작되는 로맨스로, 난 대기업 총무과 직원 지원영 역을 맡았다. 올해 공개가 된다고 해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원작인 웹툰을 읽어보고 참고했는지.
▶준비를 하면서 웹툰을 읽었는데, 지원영이 나와 닮은 점이 많더라. 밝은 모습을 가졌지만 남에게 힘든 걸 잘 말하지 않는 게 나를 보는 느낌이라 와닿았다. 원작이 워낙 인기가 많지 않나. 촬영하면서 캐릭터와 비슷하게 보이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을 많이 신경 썼다. 작품 속 원영이는 밝은 친구라 그런 에너지를 어느 정도로 표현하는 게 좋을까도 많이 고민한 부분이다.
-작품에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지원영 캐릭터로 출연 제안이 들어왔다. 내 이미지가 지원영과 너무 닮아서 연락을 주셨다고 하더라. 제안받은 뒤 바로 작품을 읽어봤는데, '이렇게 재미있는데 드라마로 만들면 더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놓치면 안 되겠다 싶었고, 다행히 미팅 자리에서 감독님과 제작사 대표님이 좋게 봐주셔서 바로 출연이 결정됐다.
-BL 장르가 아직까진 국내에서 대중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제 막 관련 작품들이 나오고 있는 시점인데, 출연이 망설여지진 않았나. 참고한 작품도 있는지.
▶나도 이전까지는 BL 장르를 본 적이 없어서 생소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비의도적 연애담'을 보면 아픈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서서히 마음을 여는 서사가 좋더라. 그래서 대본에 집중해 연기를 하려 했다. 촬영 전에는 드라마 '시맨틱 에러',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과 일본 드라마 '서른 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대' 등을 보고 참고하려 했다.
-차서원과 연기 호흡은 어땠나.
▶서원이형이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웹툰 속 윤태준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제작팀이 캐릭터를 섬세하게 찾았구나' 싶었다. 형을 '나 혼자 산다'에서도 보고, 엄마와 함께 본 일일극에도 나왔어서, 처음 봤을 때는 연예인 같더라.(웃음) 초반에는 어려웠는데, 형이 엉뚱하고 귀엽지 않나. 장난기도 많고 현장에서도 분위기를 잘 풀어줘서 빨리 친해졌다. 촬영하면서도 형이 많이 이끌어주고, 서로 힘 나게끔 웃겨주고 그랬다. 배우들끼리도 너무 편해졌는데, 형이 입대를 해서 같이 프로모션을 하지 못해 아쉽기도 하다.
-작품의 관전 포인트는.
▶원영이와 태준이가 점점 사이가 가까워지는 모습들이 그려지는데, 그 상황들마다 서로가 가지는 디테일한 감정선에 주목해 달라. 간질거리는 설렘이 있을 거다.
-'비의도적 연애담'이 공개된 뒤 어떤 평가를 얻고 싶은지.
▶이 작품을 본 분들이 '여기 공찬이라는 배우가 나오는데 괜찮아'라고 추천하는 말을 듣고 싶다. 누군가에게 알리고 싶은 배우가 된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
<【한복인터뷰】②예 계속>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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