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채울 때까지" 트렌드지, 만 1살 신인 그룹의 2023년 포부[인터뷰S]

공미나 기자 2023. 1. 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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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드지. 제공|글로벌에이치미디어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그룹 트렌드지에게 지난 2022년은 특별했다. 긴 시간 기다려온 데뷔의 꿈을 이뤘고, 세 차례 활동하며 행복한 기억으로 365일을 채웠다. "그래서 2023년이 더 기대된다"는 이들은 올 한 해도 열심히 달리겠다며 신인의 패기를 드러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포티비사옥에서 만난 트렌드지는 "지난 2022년은 인생 살면서 가장 빠르게 지나간 1년이었다"며 "소중한 프렌드지(팬덤)를 만났고 행복한 추억 많이 쌓았다"고 되돌아봤다.

이들은 지난 5일 데뷔 1주년을 기념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록 페스티벌'(Rock Festival, a.k.a 돌잔치)라는 이름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팬들과 소통하며 1주년을 자축한 이들은 "프렌드지(팬덤)가 많이 축하해 줘서 감사했다"고 했다.

지난해 트렌드지는 쉼 없이 활동했다. 1월 첫 번째 미니앨범 '블루 셋 챕터 1. 트랙스'(BLUE SET Chapter 1. TRACKS), 6월 두 번째 미니앨범 '블루 셋 챕터 2. 초이스'(BLUE SET Chapter 2. CHOICE), 11월 첫 번째 싱글 '블루 셋 챕터 [언노운 코드]'(BLUE SET Chapter. [UNKNOWN CODE])까지 총 세 차례 음반을 발매했다.

매번 음반을 발매할 때마다 차근차근 성장을 이루기도 했다. 가장 최근 발매한 '블루셋 챕터 [언노운 코드]는 초동 판매량 2만5000장을 돌파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데뷔 앨범과 비교했을 때 약 5배 상승한 수치다.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다. 라엘은 "데뷔 때는 걱정과 두려움이 많았는데 앨범 하나하나 낼 때마다 그런 것들을 극복했다"며 "특히 퍼포먼스를 하며 성장을 많이 느꼈다. '베가본드' 활동 당시 한국이 형을 던지는 안무를 한 시간 동안 연습했다. 팀워크 좋아졌구나 싶었다"며 뿌듯해했다. 특히 매 번 뛰고, 던지는 고난도 안무를 선보인 트렌드지는 "다음엔 뭘까"라며 서로에게 묻더니 "날아야 하지 않겠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2022 AAA' 무대에 오른 것도 특별한 기억이다. 특히 트렌드지는 '2022 AAA'에서 포커스상의 영예도 안았다. 데뷔 첫 해에 이룬 값진 성과다. 리온은 "'AAA' 시상식을 위해 많은 걸 준비했다. 굉장한 연습 준비하는데 성장한 것 같다. 무대 하면할 수록 스테이지전 여유가 살짝 늘었다"고 회상했다.

▲ 트렌드지. 제공|글로벌에이치미디어

설 연휴 계획을 묻자 멤버들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끈끈함을 드러냈다. 특히 막내 예찬이 먼저 "형들과 보내고 싶다"며 "지금까지 설이나 명절 때 본가에 내려가고 가족과 보냈다. 이번 한 번은 형들과 보내서 재밌게 놀고 싶다. 윷놀이도 하고 떡국 먹으며 좋은 시간 보내고 싶다"고 했다. 리온은 "다같이 해돋이 보러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밤을 새워서라도 해돋이를 보겠다"고 바랐다. 라엘은 팬들을 위한 설 연휴를 보내고 싶다며 팬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평소처럼 예쁜 사진, 영상을 열심히 찍어서 프렌드지가 심심하지 않게 많이 올려드리고 싶다"고 했다.

트렌드지는 올해도 다양한 활동을 기대케 했다. 새 앨범은 어떤 앨범이 될 것 같냐는 물음에 은일은 "기막히고 코가 막힌다"며 "장난 없을 앨범"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양한 콘셉트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라엘은 "지난해 파워풀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올해는 여러 콘셉트 시도하면서 '오 트렌드지가 이런 것도 소화 가능하다고?'라고 놀라게 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멤버들은 "청량하거나, 귀여운 표정을 짓는 곡, 혹은 섹시한 콘셉트도 해보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 트렌드지. 제공|글로벌에이치미디어

2023년 목표는 퍼포먼스로 더 인정받는 팀이 되는 것이다. 멤버들은 "저희가 퍼포먼스 팀이라 올해는 퍼포먼스 관련 상을 꼭 받고 싶다. 받는다면 뿌듯할 것 같다"며 "그 상을 받기 위해 올해는 더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트렌드지를 알리고 싶다는 바람도 여전했다. 라엘은 "이제 조금씩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생겼지만, 여전히 트렌드지를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한결 같이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다가가겠다"고 했다.

데뷔 초 도쿄돔과 슈퍼볼 하프타임 무대에 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던 트렌드지답게 고척돔 콘서트도 꿈꿨다. 우선 "올해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는 트렌드지는 "빠른 시일 내에 고척돔 무대도 채우고 싶다. 사랑으로 꽉꽉 채울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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