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캐롯 김강선, 그가 코트 위에서 할 일은 아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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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이를 먹고도 해낸다."
또한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의 습득력은 아직 스펀지 같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이가 해야 할 걸 (김)진유와 (김)강선이가 다 해준 것 같다. 칭찬을 안 할 수가 없다. 강선이는 그 나이를 먹었는데도 내가 미안할 정도로 혼내는데 다 받아주고 흡수한다. 많이 바뀌었다. 수비 전술을 다 해낸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완전히 바뀐 모습이다. 그 나이를 먹고 바꾸기 쉽지 않은데 그걸 해낸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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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서진 기자] “그 나이를 먹고도 해낸다.”
고양 캐롯 김강선은 올해로 한국 나이 38살, 만 나이로는 36살인 베테랑이다. 그는 2009-2010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대구 오리온스(현 캐롯)에 입단했다. 연고지가 고양으로 바꼈고, 팀이 캐롯으로 바뀌어도 한결같이 자리를 지킨다. 또한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의 습득력은 아직 스펀지 같다.
김강선은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캐롯과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32분 14초를 뛰었다. 3점슛 3개를 포함 11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반 3점슛 6개를 쏴 1개를 성공했다. 성공률은 17%에 그쳤으나 겁먹지 않았다. 3쿼터에도 주저 없이 3점슛 2개를 시도했고, 모두 성공하며 KGC 추격을 따돌렸다.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허슬 플레이를 보여줬다. 적극적인 파울 활용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었고, 오마리 스펠맨의 실책을 유도해 전성현의 3점슛을 도왔다. 15점 차(75-60)으로 이기고 있던 경기 종료 1분 58초 전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미 파울 4개를 안고 있던 그는 문성곤에게 파울을 범해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났다. 팬들은 그의 공헌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직전 경기였던 원주 DB전에서도 김강선은 빛났다. 25분 30초 동안 12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87-72 승리에 공헌했다. 아직도 코트에서 보여줄 것이 많은 그다. 김승기 감독도 노장의 투혼과 의지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이가 해야 할 걸 (김)진유와 (김)강선이가 다 해준 것 같다. 칭찬을 안 할 수가 없다. 강선이는 그 나이를 먹었는데도 내가 미안할 정도로 혼내는데 다 받아주고 흡수한다. 많이 바뀌었다. 수비 전술을 다 해낸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완전히 바뀐 모습이다. 그 나이를 먹고 바꾸기 쉽지 않은데 그걸 해낸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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