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김일성광장에 '열병식 연습' 대규모 인파…"개최 임박 신호"

서재준 기자 2023. 1. 2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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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내달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군 열병식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22일 민간업체의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에 동원되는 주민들이 군중시위를 연습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과거에도 열병식이 가까워진 시점에서 주민들을 동원한 군중시위 연습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주민들과 별개로 북한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열병식 준비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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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뉴스, 위성사진 입수해 보도…주민 동원한 군중시위 연습 정황
내달 6일 '일당백 구호 제시일과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 계기 열병식 예상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내달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군 열병식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22일 민간업체의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에 동원되는 주민들이 군중시위를 연습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열병식에는 각 군 장병들 및 무기체계의 행진과 동시에 주민들이 대규모 카드섹션 등을 진행하는데, 이를 연습하는 모습이 올해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NK뉴스는 이같은 모습은 열병식의 개최가 임박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과거에도 열병식이 가까워진 시점에서 주민들을 동원한 군중시위 연습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주민들과 별개로 북한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열병식 준비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열병식 연습장인 평양 미림비행장에 집결하는 장병들의 수가 늘어나고 최근에는 차량과 무기체계도 상당수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올해 열병식 개최 시점은 2월초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월6일은 북한의 '일당백 구호 제시' 60주년이며, 8일은 인민군 창건 75주년이다.

일당백 구호 제시일은 지난 1963년 김일성 주석이 해군초소를 방문해 군의 현대화와 '요새화' 등을 지시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1일 공개된 당 중앙위원회 8기 6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올해 일당백 구호 제시 60주년을 언급하며 "공화국 무력의 정치사상적 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해, 전쟁동원 준비와 실전능력 제고에서 전환을 일으키는 해가 돼야 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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