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샷감 김보미-김예은 4강 대결. 승자가 우승 가능성-웰뱅LPBA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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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 김보미와 김예은이 '2023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4강에 올랐다.
둘 다 최근 절정의 샷 감을 보이고 있어 4강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연소 챔피언 출신인 김예은은 두 차례나 우승했지만 김보미는 아직 한 번도 없다.
현재의 샷 상태면 누가 올라와도 김예은이나 김보미를 잡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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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는 21일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정보라를 3-0으로 완파했다. 2 세트 9 이닝에서 9 연타를 터뜨리며 2:10을 11:10으로 뒤집었다.
김예은은 백민주와 세트를 주고 받으며 엎치락 뒤치락 했다. 백민주 역시 진일보한 샷을 선 보이고 있는 상태.
그래서 쉽지않 았지만 결정타는 한 수 위 였다. 김예은이 5 세트서 먼저 치고 나가 결국 3-2로 이겼다.
둘은 99년생과 98년생으로 MZ세대의 대표격. 최연소 챔피언 출신인 김예은은 두 차례나 우승했지만 김보미는 아직 한 번도 없다.
늘 ‘우승 할 때가 되었는데…’라는 소리는 들었지만 묘하게 막판에 걸려 넘어졌다.
둘의 결승 행은 4강전 당시의 컨디션에 달렸다. 누가 특별히 약하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강 대 강의 대결이다.
하이런 최고 기록은 둘 다 똑같이 10점이다. 연타 능력이 있어 잠시 실수하면 추월 당하기 쉽다.
김예은은 팀리그 웰뱅 소속. 쿠드롱과 혼합복식 경기를 치르는 실전 훈련을 통해 샷 감을 최대한도로 끌어 올렸다. ‘내가 치는 게 아니라 쿠드롱이 치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가끔 쿠드롱과 비슷하게 득점한다.
김보미는 16강전에서 애버리지 2.200을 기록했다. LPBA 역대 최고 기록이다. 전체적으로 샷 수준이 달라졌다. 기량은 우승감인데 고비에서 약해지면서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난관을 극복하는 멘탈, 지고 있어도 결국 이길 것이라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김보미와 김예은의 역대 전적은 1승 1패. 싸워봐야 길고 짧은 걸 알 수 있다.
절친을 뛰어 넘으면 정상이 멀지 않았다. 4관왕 임정숙이나 원년 챔피언 김갑선 중 한 명이 결승 상대다.
현재의 샷 상태면 누가 올라와도 김예은이나 김보미를 잡기 힘들다. 샷 감은 영건 주자들이 ‘올드 걸’을 앞선다.
변수는 이것이 그 때 그 때 달라지는 조변석개의 당구라는 점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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