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부터 안방 공연까지…다채로운 설 특집 방송 라인업 [ST설기획]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2023년 계묘년 설날을 맞이해 방송가에서도 다양한 특집 방송을 준비했다. 첫 선을 보이는 파일럿 방송부터 설 특별편으로 준비된 예능 등 다채로운 볼거리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설 연휴에 미리 만나요
정규 편성을 앞두고 설 연휴에 첫 선을 보이는 프로그램이 있다. KBS '걸어서 환장속으로'는 매주 일요일 밤 정규 편성 예정이지만, 22일과 23일 양일 간 연속 방송으로 먼저 시청자를 만난다. 서동주·서정희·서정희 모친의 3대 모녀를 비롯해 광산김씨 패밀리로 불리는 김승현 부부·동생·부모님 등 8명의 대가족 그리고 고은아·미르가 있는 '방가네' 가족, 나태주와 여섯 고모들 등 유명한 스타 패밀리들이 총출동한다. 스타 가족들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로 각양각색 가족들이 짐을 싸는 순간부터 집으로 귀환할 때까지의 예측 불허의 가족 여행기가 기대를 모은다.
MBC 설 특집 파일럿 예능 '미쓰와이프'가 23일 오후 5시 50분 첫 선을 보인다. '미쓰와이프'는 결혼 후 누군가의 아내로 불려 왔지만, '나' 자체로도 빛나는 그녀들이 모여 토크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위로받는 프로그램이다. 유명 운동선수 아내들부터 스타들의 아내 등 다양한 12인의 아내들이 가감없는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MBC는 27일 첫 방송을 앞둔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프리미어로 설 연휴 미리 시청자를 찾아간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김인권, 차청화가 주연으로 활약한다. '꼭두의 계절' 프리미어는 20일에서 21일로 넘어가는 밤 1시, 22일 저녁 8시 30분, 24일 오후 3시 이렇게 3회에 걸쳐 방송된다.
◆색다르게 만나는 설 특집 기획
이미 많은 사랑받고 있는 MBC '태어난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는 시즌1 마지막회 겸 설을 맞이해 '태계일주 완주 특집'을 22일 오후 4시 30분 방송한다. 지난 방송 중 아마존 밀림부터 대도시 빌딩 숲을 거쳐 강을 건너고 산을 넘는 열흘간의 38,943km의 주요 여정을 담아,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또 설연휴 기획으로 준비된 여행 예능 SBS '떠나보면 알 거야'도 설연휴 동안 3부작으로 공개된다. 대한민국 대표 사랑꾼인 최수종과 도경완이 가족에게 '합법적 외박'을 허락받고, 짧고 굵은 국내 여행을 시작한다. 아빠와 남편이라는 짐을 내려놓고 떠난 두 남자의 여행과 진솔한 대화가 담길 예정이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전통씨름! 채널A·채널S는 '천하제일장사' 설특집편을 준비했다. 지난해 씨름 열풍을 일으킨 '천하제일장사'는 이번에 팀 대항전이 아닌 개인 최강자 자리를 놓고 체급별 맞대결을 펼친다. 체급별 우승 상금만 아니라 담당 코치에게도 상금이 수여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22일 밤 9시, 23일 10시 30분 방송된다.
집밥 토크쇼 MBN '당신 참 좋다'는 설 특집 2부작으로 방송된다. '40년 우정' 양희은, 이성미, 박미선 세 사람과 '예능계 하이텐션' 김호영이 집밥패밀리로 뭉쳤다. 이들은 집이 주는 포근하고 편안함 속에서 게스트와 함께 밥 한 끼를 나누며 진솔한 대화에 집중해볼 예정이다. 23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
◆안방으로 찾아 온 공연장. 설 특집 콘서트
43년을 변함없이 시청자에게 사랑받는 국민 프로그램 KBS1 '전국 노래자랑'은 22일 설 특집으로 '1020 전국노래자랑'이 방송된다. 그동안 부모님의 무대에서 열띤 응원을 자처했던 10대와 20대들이 이번에는 주인공이 되어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오롯이 그들만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날은 심사위원도 함께 한다. 장민호, 나비, 거미, 폴킴, 앨리스 등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심사뿐만 아니라 스페셜 무대까지 선보일 예정.
또한 1979년 데뷔 이래로 수많은 명곡들을 발표하며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모두 받은 몇 안 되는 록 밴드 송골매는 KBS는 '송골매 콘서트 40년 만의 비행'으로 팬들을 만난다. 여기에 엑소 수호, 장기하, 이선균 등이 게스트로 함께 하면서 남녀노소 모든 세대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란 기대가 모인다.
이미 송년 특집으로 방송됐던 SBS '자, 오늘은-성시경 with friends'는 설날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감동을 전한다. 가수 양희은, 장필순, 장혜진, 한동준, 김조한, 하림, 나윤권, 정승환 등 성시경과 각별한 선후배 가수들이 총출동한 설 특집 콘서트. 이례적인 앙코르 방송로, 21일 오후 5시 50분에 편성됐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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