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정운선, 승진에 감격 눈물..이보영 "넌 일만 해"[★밤TV]

이시호 기자 2023. 1. 2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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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 배우 이보영이 정운선을 승진시켰다.

2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에서는 고아인(이보영 분)이 배원희(정운선 분)를 불러냈다.

고아인은 이허 "대행사가 무슨 모델 에이전시도 아니고. 넌 네가 잘하는 일만 해라. 나머지는 내가 할테니까"라 말해 배원희에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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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시호 기자]
/사진=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방송 화면 캡처
'대행사' 배우 이보영이 정운선을 승진시켰다.

2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에서는 고아인(이보영 분)이 배원희(정운선 분)를 불러냈다.

고아인은 배원희가 사무실로 들어오자마자 대뜸 "옷을 왜 그렇게 입고 다니냐"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배원희가 이에 당황하던 찰나, 고아인은 과거 한병수(이창훈 분)와 나눴던 대화를 회상했다. 고아인이 "원희 카피는 어떻냐"고 묻자 한병수가 "컨셉 잘 잡죠. 기획서도 업계에서 제일 잘 쓰고"라며 그녀를 극찬했던 것.

고아인은 이처럼 CD의 역할을 업계에서 가장 잘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 배원희가 아직까지 승진하지 못한 것을 의아해했고, 한병수는 이에 "근데 CD가 하는 가장 중요한 업무 하나 더 있지 않냐. 광고주 미팅. 이유는 상무님이 잘 아시지 않냐"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고아인은 "알지. 광고 본능 없는 광고주들, 겉모습만 보고 센스 있네, 트렌디하네 하면서 업무 능력 평가해버리니까"라 답하며 씁쓸해했다.

이후 돌아온 배원희의 답은 "일하기 편하기도 하고, 차려입기 귀찮기도 하고"라는 중얼거림이었다. 고아인은 이에 "왜 세상이랑 싸우는 거냐. 형식이 본질보다 중요할 때도 많다는 거 원희 카피 연차 정도 되면 충분히 알 것 같은데"라며 "광고주들이 대행사에 요구하는 이미지가 있으면 그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도 일종의 업무 아니냐"고 날카롭게 되물었다.

배원희는 이에 "그러니까 저는"이라며 말을 더듬더니 용기 낸 듯 "그럼 제가 화장도 하고, 옷도 신경 써서 입으면"이라 물어 눈길을 끌었다. 고아인은 바로 "CD 시켜 줄 거냐고?"라 묻더니 대답도 채 듣지 않고 "됐다. 대답 안해도 된다. 이번에 CD로 발령 날 거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고아인은 이허 "대행사가 무슨 모델 에이전시도 아니고. 넌 네가 잘하는 일만 해라. 나머지는 내가 할테니까"라 말해 배원희에 감동을 안겼다. 감격한 배원희는 눈물까지 흘리며 "감사하다. 저 진짜 열심히. 아니다 저 잘하겠다"고 다짐을 외쳤다. 앞서 권우철(김대곤 분)을 상사로 모시며 그간 외모에 대한 핀잔만 들어오던 정운선이 끝내 능력을 인정 받아 승진하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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