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괴문서 수준"…국민의힘 "김만배 거쳐 받은 것"

정유미 기자 2023. 1. 22. 0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소장을 두고 민주당은 괴문서 수준이다, 검찰의 언론 플레이다, 이렇게 깎아내렸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야당 탄압에 결연히 맞서겠다고 했는데,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직접 받은 게 없다고 한 말은 김만배 씨를 거쳐서 받았다는 뜻이었다고 비꼬았습니다.

설 연휴 첫날, 이재명 대표가 뇌물 약속을 승인했다는 제목의 기사들이 쏟아진 건 검찰의 언론 플레이 탓이라고 민주당은 규정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공소장을 두고 민주당은 괴문서 수준이다, 검찰의 언론 플레이다, 이렇게 깎아내렸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야당 탄압에 결연히 맞서겠다고 했는데,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직접 받은 게 없다고 한 말은 김만배 씨를 거쳐서 받았다는 뜻이었다고 비꼬았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 첫날, 이재명 대표가 뇌물 약속을 승인했다는 제목의 기사들이 쏟아진 건 검찰의 언론 플레이 탓이라고 민주당은 규정했습니다.

검찰이 일방적 진술만을 선별해 괴문서 수준의 공소장을 만들었고, 이를 설 밥상에 올리려 했다는 주장입니다.

[박성준/민주당 대변인 : 설 민심의 밥상에 괴소문을 뿌려 이재명 대표를 유린하려는 검찰의 정략적 의도가 노골적입니다.]

어떤 지자체장도 공공 환수를 이렇게 알차게 하지는 못했다며 이 대표 개인 주머니로 착복한 구조가 아니라는 걸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권리 당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야당 탄압에 결연히 맞서 민생에 훈풍이 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소속 의원과 원외 지역 위원장 전원에게 '어려운 한 해가 되겠지만 하나 된 마음으로 잘 가보자'며 설 인사 전화를 한 데 이어 당원들에게도 단일대오를 독려한 걸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공익 환수 금액이 얼마건 개발이익을 받기로 했다면 그 자체로 범죄라며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이재명 대표 얘기는 직접 받은 돈은 1원도 없고, 모두 김만배 씨를 거쳐서 받았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이 대표의 두 번째 검찰 출석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검찰이 벌써 추가 소환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어서 검찰과 민주당 사이 공방은 더욱 격해질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이재성)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