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서도 13번’ 임동섭, “부담감, 이겨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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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가 말하는 부담은 있는데 재도가 이야기를 한 것처럼 내가 이겨내야 한다."
21일 창원체육관에서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임동섭은 이재도의 부담에 대해서 물어보자 "부담이라기보다 잘 해보자는 이야기다. 이재도 입장에서도 내가 잘 했으면 좋겠으니까 하는 이야기다. 그걸 다 안다"며 "재도뿐 아니라 관희 형도 많이 도와주고 있다. 여기(LG)에 적응을 한 건지, 어색하지 않은 건지 모르겠다. 경기장은 어색하지만, 선수들과 농구하는 건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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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에서 창원 LG로 이적한 임동섭은 22일 전주 KCC와 경기부터 출전한다. 이적 당시 LG가 삼성보다 경기를 두 경기 덜 치러 임동섭의 이적 후 첫 경기가 최승욱보다 늦다.
2015~2016시즌부터 13번을 달았던 임동섭은 LG에서도 아무도 사용하고 있지 않은 13번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LG에서 13번을 달았던 선수들을 살펴보면 김영현(2020~2021), 정준원(2017~2018→2019~2020), 한정원(2010~2011), 김현중(2009~2020), 석명준(2007~2008), 임영훈(2005~2006), 길도익(2003~2004), 최정우(2001~2002) 등이 있다.
이재도는 지난 2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에게 승리한 뒤 임동섭의 합류에 대해 “신장이 크니까 신장 부분에서 밀리지 않을 거다. 정통 슈터라고 생각해서 할 줄 아는 게 많다. 우리 팀의 전력을 더 강하게 만들 마지막 퍼즐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낸 뒤 “임동섭 형이 부담을 가질 거 같은데 일부러 부담을 주고 있다. (부담은) 결국 알아서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동섭이 형도 원래 아는 선수들도 많아 (팀 적응에) 어려움이 없다. 모레(22일) 경기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거다”고 했다.
21일 창원체육관에서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임동섭은 이재도의 부담에 대해서 물어보자 “부담이라기보다 잘 해보자는 이야기다. 이재도 입장에서도 내가 잘 했으면 좋겠으니까 하는 이야기다. 그걸 다 안다”며 “재도뿐 아니라 관희 형도 많이 도와주고 있다. 여기(LG)에 적응을 한 건지, 어색하지 않은 건지 모르겠다. 경기장은 어색하지만, 선수들과 농구하는 건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 했다.
데뷔 이후 삼성에서만 활약한 임동섭은 “(창원체육관은) 홈 경기장 중에서 열성적인 응원을 하는 곳 중 하나다. 어제(20일)도 경기를 보니까 분위기가 좋더라”며 “재도가 말하는 부담은 있는데 재도가 이야기를 한 것처럼 내가 이겨내야 한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뭐라고 하신다고 해도 내가 이겨내고, 보여줘야 한다”고 처음으로 LG 선수로 뛰는 경기에 나서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데리고 왔으니 어떻게든 활용해야 한다”고 KCC와 경기부터 임동섭을 출전시킬 의사를 내비쳤다.
LG와 KCC의 맞대결은 22일 창원체육관에서 오후 2시에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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