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취소해도 3000만원 드려요" 미분양 폭탄에 시행사 벼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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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시작된 고금리로 부동산 거래가 침체되며 올해 주택 미분양이 10만가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공급망 문제로 야기된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더 이상 누를 수 없는 수준이 되고 있다.
━84㎡ 분양가, 1년 만에 1.8억 상승━부동산R114 조사 결과 2022년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522만원으로 1년 전(1311만원)보다 211만원(16.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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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3.3㎡당 분양가가 2021년 2945만원에서 2022년 3522만원으로 577만원(19.6%) 올랐다. 84㎡ 기준으론 1억8000만원 안팎 상승한 것이다. 같은 기간 지역별 3.3㎡당 분양가 상승액은 ▲울산 321만원(1488만원→1809만원) ▲대구 316만원(1716만원→2032만원) ▲대전 275만원(1330만원→1605만원)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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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입주 예정인 강남구 개포동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는 지난해 12월 84㎡ 입주권이 10억원 가량 하락한 20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는 2021년 11월 29억5000만원이었다. 해당 단지는 2020년 1월 분양 당시 84㎡ 일반분양 물량(24가구) 모두 1층이었지만 1순위 경쟁률이 100대 1에 달했다. 3.3㎡당 분양가는 4750만원으로 인근 신축 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아 당첨 시 '10억원 로또' 아파트로 불렸다. 84㎡ 분양가는 15억7300만원이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WM사업부 All100자문센터 부동산수석위원은 "최근 고금리와 공사비 인상으로 사업비용이 증가하면서 구축 대비 분양가 메리트가 작아져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낮아졌다"면서 "올해는 계속 고분양가가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정부가 무순위 청약 대상을 전국의 유주택자로 확대해 경쟁력 있는 단지에 청약 신청이 몰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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