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제주 오전부터 비…산지 최대 7㎝ 눈

기사내용 요약
낮 최고 9~10도
23일까지 2~7㎝ 적설
전 지역 최대 20㎜ 비

[서귀포=뉴시스] 오영재 기자 = 1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해안가에서 관광객들이 비오는 거리를 걷고 있다. 2023.01.13.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설날인 22일 제주는 흐린 날씨를 보인 가운데 오전부터 비가 내리겠고, 산지에는 눈이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는 오전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는 눈이 내려 도로가 미끄럽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23일 오전 3시까지 산지에는 2~7㎝가량 눈이 쌓이겠다. 같은 시간대 제주 전 지역에는 최대 20㎜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5도(평년 2~4도), 낮 최고기온은 9~10도(평년 8~10도)로 분포하겠다.

이날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1㎞ 미만으로 짧겠으니 차량 운행 시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특히, 기온이 낮은 중산간 이상의 지역에서는 도로(1100도로, 516도로, 평화로, 남조로 등)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이날 밤부터 제주 남쪽바깥먼바다에는 시속 35~60㎞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파고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한라산에는 영하의 기온으로 등산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산행 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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