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홍서희 "올해는 토끼해…토끼 닮았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 [한복인터뷰]

안은재 기자 2023. 1.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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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 으로 눈도장을 찍은 신예 홍서희가 2023년 계묘년 설 연휴를 맞아 새해 인사를 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준화)는 지난 8일 10부작 에피소드를 마무리했다.

이어 '환혼'에서 대호국의 대표 '엄친딸'로 흐트러짐없는 완벽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꾹 찍었다.

-'환혼'에서도 화려한 한복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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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 허윤옥 역
배우 홍서희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환혼' 으로 눈도장을 찍은 신예 홍서희가 2023년 계묘년 설 연휴를 맞아 새해 인사를 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준화)는 지난 8일 10부작 에피소드를 마무리했다. '환혼'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20부작의 파트1을 방송했고, 지난해 12월부터 파트2를 방영했다.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는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판타지 로맨스다. 파트1에서는 18회 시청률 9.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파트2 마지막회에는 9.7%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환혼'은 환혼술을 쓰는 판타지 국가를 배경으로 신분 뿐만 아니라 육체와 영혼을 넘나드는 두 남녀의 절절한 로맨스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홍서희는 극 중에서 허염(이도경 분)의 손녀딸로, 차분하고 단아한 허윤옥 역을 맡았다. 허윤옥은 파트1과 파트2에서 장욱(이재욱 분)을 향한 일편단심 마음을 유지하는 인물로 깨끗하고 단아한 미모로 무덕이(정소민 분)와 진부연(고윤정 분)의 질투를 유발했다.

독립영화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로 본격 데뷔한 홍서희는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프리즘'에서 주인공 발레리나 안나 역으로 신인임에도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어 '환혼'에서 대호국의 대표 '엄친딸'로 흐트러짐없는 완벽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꾹 찍었다.

설 연휴를 앞두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홍서희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홍서희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올 설 연휴 계획은. ▶명절이라고 모두가 모이는 느낌은 아니고 가족들끼리 하루 정도 저녁먹고 할아버지와 짧은 여행을 간다. 주변에 보니 서울에 계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 친척들을 만나면 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제가 배우를 할줄 모르고 계시다가 알게되셔서 응원도 많이 해주신다. 가족들이 1호팬이다. 다 응원해주시니까 너무 좋다. -명절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 ▶대가족이 모이지 않아서 딱히 없다. 올해 1월1일에는 가족끼리만 떡국 먹었다. 제가 만두를 좋아해서 만두를 만들어서 먹었다. -올해가 계묘년인데 토끼상인 듯 하다. 평소에 많이 들었나.

▶토끼나 오리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앞머리가 없을 때는 입술이 오리같아서 러버덕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하.

배우 홍서희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환혼'을 본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

▶파트1때는 단아하고 지고지순했는데 파트2 때는 흑화했다. 파트2때 주인공 장욱을 비롯해 많은 인물이 흑화해서 허윤옥도 그렇게 흑화된거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

▶출연 배우 분들이랑 나이가 비슷해서 편하게 지냈다. 선배님들도 편하게 해주셨다. 거리감 없이 친하게 지냈다. 스태프 분들과 장난도 많이 치고 유머 코드가 맞았다.

-극 중 허윤옥과 자신의 싱크로율은.

▶허윤옥은 한 사람만 보고, 여성스러운 면이 많다. 저는 좀 털털한 면도 있다. 여성스러운 느낌보다는 걸크러시 같은 느낌이 좀 있다. 윤옥이는 여성스럽고 단아한 이상향인 것으로 하겠다. 하하.

-걸크러시 같은 느낌을 보다 자세히 말해줄 수 있나.

▶주변에서 여성스럽다는 느낌보다는 털털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취미는 올드할 수 있는데 등산을 좋아한다. 또 책을 읽거나 혼자 여행가거나 정적인 것들을 좋아한다. 좀 재미없는 스타일인 것 같다. 물론 친구들과 같이 노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에 에너지를 많이 받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환혼'에서 특히 친해진 배우가 있다면.

▶순이 역의 정지안 언니와 가장 많이 친해졌다. 인수(박당구 역)와도 친해졌다. 나머지는 두루두루 친하게 지냈다. 서혜원 선배님(소이 역)과도 친하게 지냈다.

-'환혼'에서 러브라인이 없었는데 아쉽지는 않았나.

▶맞다. 허윤옥은 러브라인이 없었다. 지고지순한 친구라 시즌1, 시즌2도 쭉 한 사람만 봤다. 시즌1때는 '세자랑 이어질거다'라는 장난을 쳤는데 결국 윤옥이는 한길만 갔다. 마지막 화에서 열린 결말로 끝났다. 작가님이 조금 미안했던지 누구인지는 안 나왔지만 대사로 이어주셨다.

-'환혼'에서도 화려한 한복을 입었다. 사극 촬영은 어땠나. ▶겨울에는 굉장히 춥고 여름에는 덥다. 오늘은 전통 한복을 입었는데, '환혼' 촬영 때는 퓨전 한복을 착용했다. 상당히 무거웠다. 머리 장식도 굉장히 무거웠다. 그래도 힘들었던 만큼 기억에 남고 그만큼 추억도 됐다.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 -프리즘'에서 발레리나로 분하기도 했다. 직접 발레를 배웠나.

▶배웠다. 작품을 할 때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하다보니 뭘 많이 배운다. 프리즘 때도 실제로 발레를 배우고 그 장면은 제가 직접 찍었다. 단기간에 신을 위해서 기본기와 그 동작을 배우고 바로 촬영했다. 저는 근육이 잘 붙는 스타일인데 발레를 하면 근육이 안 예쁘게 잡힌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발레 선생님이 해줬다. 근육이 잘 만들어지는 분들은 발레를 안 하는 게 좋다고 했다. 그래서 빨리 헤어졌다. 하하.

배우 홍서희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환혼' 은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은가.

▶데뷔 작품 다음으로 촬영했던 작품이다. 거의 첫 작품이다. 저에게 하고자 하는 일의 문을 열어 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앞으로 하고 싶으 배역은.

▶저는 극한의 상황에 있는 캐릭터를 하고 싶다. 소설에서는 범죄심리학을 좋아한다. 스릴러에서 감정의 골이 깊은 캐릭터를 해보면 어떨까. 서사가 깊이 있는 캐릭터를 하면 많이 성장 할 것 같다.

-올해 목표는.

▶제가 쉬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 쉬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는 게 좋아해주시는 분들에 보답해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올 한해 열심히 일 하는게 목표다.

-팬들과 뉴스1 독자들과 설 인사를 한다면.

▶올해가 계묘년이다. 그러니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실 수 있는 풍족한 한해가 되셨으면 좋겠다. 건강이 중요하니 아프지 않고 평온한 한해도 되시길 바란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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