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공백기? 무한 연습..체리블렛 기대해주세요"[토끼띠★③][한복인터뷰]

안윤지 기자 2023. 1.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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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생 그룹 체리블렛 멤버 보라

[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2023년 계묘년이 왔다. '검은 토끼의 해'라고 불리는 만큼, 유독 올해 1월 1일부터 토끼띠 스타들을 향한 주목이 끊이지 않는다. 우리가 알고 있는 토끼는 순하고 착하며 영리한 동물이다. 또 번창, 번영의 의미를 갖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똑똑하게 자기 자리를 찾아 눈에 띈 토끼띠 스타들이 있다. 스타뉴스는 계묘년을 맞아, 올해 연예계를 이끌어갈 1999년생 스타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그들의 밝고 희망찬 에너지가 피부로 느껴진다.

보라 /사진=김창현 기자
보라 /사진=김창현 기자
보라는 2019년 1월 체리블렛 싱글 앨범 '렛츠 플레이 체리블렛'(Let's Play Cherry Bullet)으로 데뷔했다. 체리블렛은 체리처럼 사랑스러우면서도 에너제틱한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저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들은 타이틀곡 '네가 참 좋아', 'Q&A', '무릎을 탁 치고', '알로하오에', '러브 쏘 스윗'(Love So Sweet), '러브 인 스페이스'(Love In Space)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3월 이후 큰 활동이 없었던 보라는 "멤버들과 함께 연습하고 작사, 작곡을 꾸준히 공부 중"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최근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일본에서 패밀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에 "오랜만에 일본 팬분들을 만나 즐거웠다. 코로나19 확산세 때문에 콘서트가 열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직접 눈을 보면서 관객들과 소통하니 더 감동한 거 같다"라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올해는 앞서 말했듯 '검은 토끼의 해'이다. 이 때문에 1999년생 스타들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특별히 느끼는 감정도 남다를 터. 보라는 "난 항상 명절 근처에 컴백 활동을 했었다. 그러다 보니 데뷔 전엔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났는데 데뷔 후엔 좀 어려워졌다. 그런 건 아쉽지만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건 좋았다"라며 "올해 토끼해인 만큼, 토끼처럼 나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또 스스로에 미션이 되는, 촉진제가 되는 한해가 될 거 같다"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 "올해로 4년차, 데뷔 초 세계관 이해 못했지만.."

보라 /사진=김창현 기자
보라 /사진=김창현 기자
체리블렛은 AR 기술을 사용한 세계관을 펼쳤다. 뮤직비디오에서도 게임을 하는 모습이 등장하거나 쇼케이스 진행 당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계를 두기도 했다. 보라는 "데뷔 하기 전 세계관 설명을 들었을 땐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라. 사실 증강 현실 같은 건 직접 봐야 알 수 있지 않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스토리보드를 보면서 이해했다"라며 "특히 '네가 참 좋아'했을 때 뮤직비디오에서 허공에서 터치하는 모습이 나온다. 연기하는 게 좀 어려웠는데 뮤직비디오가 나오니까 너무 재밌더라"고 말했다.

그는 "난 '러브 쏘 스윗'이랑 '알로하오에'를 좋아한다. '러브 쏘 스윗'은 항상 귀엽고 발랄하거나 에너제틱한 느낌이 온다"라며 "'알로하오에'는 가사가 슬프다. 멜로디에 가려져 있지만 무드가 정말 슬픈 분위기다"라고 얘기했다.

항상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풍겼던 체리블렛은 데뷔 4년 차에 접어들며 이미지 변신을 꿈꾸지 않을까. 그는 "모든 게 정해진 건 아니지만 나도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해보고 어울리는 색을 계속 찾고 싶어서 노력한다. 어떤 콘셉트인지 중요하진 않은 거 같다. 어떤 색인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특특히 메인 보컬은 콘셉트에 따라 보컬 성향이 바뀌기 때문에 더욱 피부로 느낄 터. 보라는 "요즘 노래 트렌드가 빠르게 바뀐다. 내가 어떤 노랠 해도 어떤 스타일로 부른다고 해도 변하고 계속 잘 어울렸으면 좋겠다"라며 "개인적으로 어쿠스틱한 노래들을 좋아한다. 기타 반주를 좋아한다. 팬분들도 내 음색이 어쿠스틱에 불러주는 거 같다. 완전 댄스곡에 리드미컬하게 부르는 걸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 "공백기 동안 스스로 발전..자작곡 만들기도"

보라 /사진=김창현 기자
체리블렛은 지난해 3월 이후 특별한 공식 활동은 없었다. 이에 "팬분들에게 무대를 보여주고 싶어서 공백기 동안 스스로를 발전할 수 있게, 그 시간이 헛되이지 않도록 많이 노력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나와 똑같다. 난 자작곡을 만들었다"라며 "일기 쓰듯이 만들다 보니 퀄리티가 좋진 않다. 소소하게 작사를 하고 책을 보다가 독후감처럼 작사하기도 한다. 혜윤 언니와도 함께 만들어 본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상에서 영감을 받을 때가 정말 많다. 간접 경험도 많고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편지를 받을 때도 느낀다. 예쁜 말을 많이 해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보라는 의도치 않은 긴 공백기에 대해 "팬분들의 응원을 많이 보고 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 시간이 필요한 거라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며 "좀 더 당당하고 자기주체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는 앞서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보라는 출연자들을 이끌고 엄청난 리더쉽을 뽐내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이런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이 활동에 영향을 미쳤을까. 이에 "다양한 콘셉트를 많이 하고 나 혼자만의 능력을 보여줘야 할 때가 많았다. ('프로듀스 48' 출연) 이후 '러브 인 스페이스' 등 활동에서 컨셉츄얼한 부분을 많이 해볼 수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보라 /사진=김창현 기자
보통 그룹의 메인 보컬은 솔로 앨범을 발매할 때가 많다. 그러나 보라는 아직까지 OST 외엔 공식 솔로 활동을 펼친 바 없다. 그는 "드라마 애청자로서 OST에 참여하면 좋을 거 같다. 뮤지컬 영화나 뮤지컬을 좋아하기 때문에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든다"라며 "연기도 해보고 싶다. 어릴 적부터 연기를 했기 때문에 기회가 있으면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정말 좋은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란 소망을 드러냈다.

끝으로 보라는 "우리 노래랑 무대로 에너지를 드리고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드리는 게 첫 번째 목표다. 다음 목표로는 다음 목표로는 체리블렛을 알리는 거 같다"라며 "꾸준하고 오래 체리블렛이 활동하면서 좋은 노래 들려드리고 싶고 지금처럼 절 좋아하고 아껴주는 팬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라고 새해를 맞이하는 굳은 소감을 밝혔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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