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 레전드 안경 안무 비하인드 “감정 차올라 한 것…연습 안 해”(불트)[어제TV]

박정민 2023. 1. 22.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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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녹이 화제가 된 레전드 안경 안무 비하인드를 전했다.

1월 21일 네이버 NOW.를 통해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 스페셜 토크쇼에서는 TOP 10 황영웅, 남승민, 에녹, 민수현, 신성, 손태진, 박민수, 전종혁, 한강 이수호가 출연했다.

이와 함께 신성, 박민수가 에녹의 안경 안무를 재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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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가수 에녹이 화제가 된 레전드 안경 안무 비하인드를 전했다.

1월 21일 네이버 NOW.를 통해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 스페셜 토크쇼에서는 TOP 10 황영웅, 남승민, 에녹, 민수현, 신성, 손태진, 박민수, 전종혁, 한강 이수호가 출연했다.

이날 MC를 맡은 에녹이 "나는 진심으로 오늘 내가 출연할 줄 몰랐다 하는 사람"이라고 묻자 여러 참가자들이 손을 들었다.

신성은 "저는 3위였는데 자꾸 없어지더라. 어떡하지 했다"고 웃었다. 그러자 손태진은 "저도 밀려가고 있었다. 제가 5위에서 7위까지 계속 밀려지고 있다. 형은 제 앞에서 밀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강 역시 "저도 사실 10위 권에 없었다. 갑자기 들어가게 돼서 영광이다"고 전했다.

무대 비하인드도 전했다. 황영웅은 "'영영'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다. 제가 독감이었다. 무대를 시작하고 나서 수현이가 조언을 많이 해주고, 5분만 버티자고 해줬다. 저희가 서로 쳐다보면서 화음을 하는데 수현이 눈을 마주치니 할 수 있다고 고개를 끄덕여주더라. 그래서 덕분에 무대를 혼신의 힘을 다해서 마무리할 수 있었다. 고마웠다"고 전했다.

민수현은 "트로트 가수 활동은 대부분 솔로 활동이다. 개띠 클럽은 4명이 다 친구였다. 영웅이가 아픈 게 많이 보여서 신경이 많이 쓰였다. '영영'할 때 딱 한 구간 영웅이랑 화음을 넣는다. 몸이 안 좋았는지 마이크를 떨고 있더라. 어떻게 힘을 줘야할까 생각하다 말을 할 수 없으니 눈빛으로 '괜찮다', '잘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 마음을 알아주더라"라고 회상했다.

티가 나지 않았다고 하자 황영웅은 "얼굴을 보면 상기돼있는 게 보인다"고 말했다.

에녹은 화제가 된 안경 퍼포먼스에 대해 "원래 그때 안경을 벗는 게 아니라 간주 때 안경을 벗어서 안주머니에 넣는 퍼포먼스였다. 도저히 시간이 안 나더라. 넣긴 넣어야 하는데. 리허설 때 어떻게 하지 하다가 원할 때 (안경을) 벗고 싶은 마음이 들면 넣어보자 했다. 살짝 접어서 조용하게 넣는 장면을 생각했다. 막상 노래를 부르다 보니 그 순간이 왔을 때 감정이 차올라서 안경을 벗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순간 제가 어떻게 했는지 방송 보고 알았다. 연습했던 부분이 아니다. 저한테는 부끄러운 장면이었다"고 전했다.

손태진은 "한 번씩 다 해봤을 것 같다. 여럿 눈 찔렸다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이와 함께 신성, 박민수가 에녹의 안경 안무를 재현해 웃음을 안겼다.

한강은 구원자전 당시를 회상하며 "진짜 떨렸다. 다 끝나고 울었다. 무대가 끝나고 정말 떨리더라. 팀원들이 있는데 못 쳐다보겠더라. 노래를 다 끝나고 봤더니 세 분 다 울고 있어서 왜 울고 있지 했다"고 말했다.

한강과 같은 팀이었던 신성은 "한편으로는 미안하고, 무대에서 잘해줘서 고마움도 있었다. 복합적으로 감정이 섞였다. 가사도 슬펐다"며 "한강아 멋있었어"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팀 대표로 구원자전에 나갔던 손태진은 "기분이 그렇게 편하진 않다. 방송엔 잘 안 나오지만 꽤 오랜 시간 팀으로 보냈다. 그만큼 정이 쌓인 친구들과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경연에서 내가 구원자들로 나간다? 얼마나 뒤에서 떨었는지 모른다. 누가 먼저 나갈지 모르니까 부담이 컸다. 제 무대를 해서 떨어졌다면 마음이 편했을 텐데 대표라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사진=네이버 NOW.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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