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티브 커 “오늘 일은 너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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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의 스타 선수들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실망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차라리 이런 경기에 주축 선수들을 투입할 바에 백업 선수들을 기용해 체력을 비축하자고 판단해서 베스트 5를 대부분 결장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의 스타 선수들인 커리, 탐슨 등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 입장에서는 이들의 집단 결장은 결코 웃지 못할 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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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골든스테이트의 스타 선수들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실망했다. 하지만 팀을 운영하는 수장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평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로킷모기지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20-11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골든스테이트 원정팬들은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지만, 동시에 진한 아쉬움도 분명 남았던 경기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백투백 경기 여파로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앤드루 위긴스, 드레이먼드 그린을 모두 결장시켰기 때문이다.
골든스테이트는 강도높은 동부 원정을 치르고 있고, 이날은 백투백 경기로 피로도가 절정에 이르는 날이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차라리 이런 경기에 주축 선수들을 투입할 바에 백업 선수들을 기용해 체력을 비축하자고 판단해서 베스트 5를 대부분 결장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백업 선수들이 분투하며 만들어낸 승리는 분명 값졌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의 스타 선수들인 커리, 탐슨 등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 입장에서는 이들의 집단 결장은 결코 웃지 못할 소식이었다.
커 감독은 경기 후 승장 인터뷰서 “정말 안타깝다. 누군가를 보기 위해 티켓을 구매했을 팬들인데 선수들을 결장시켜야했다. 이것이 이 비지니스의 아픈 부분이다”라며 다음 내용을 주장했다.
커 감독은 “내가 72경기로 경기를 줄여야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나는 이를 지속적으로 주장할 것이다”고 강하게 얘기했다.
NBA는 줄곧 82경기로 한 시즌을 구성하고 있다. 최근들어 82경기는 너무 과도하다며 축소를 주장하는 NBA 관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스티브 커 감독도 그중 한 명이다. 실제로 현 시스템에서는 백투백 경기는 물론, 강도높은 4일 3경기 등도 다수 배치되게 된다. 이는 선수들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현재 아담 실버 총재는 시즌 토너먼트 개최를 추진하는등 오히려 경기 증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 시즌 우승팀 감독이 경기 축소를 주장하며 이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 NBA가 어떤 식으로 응답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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