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 3방 강민구, 막큐 5연타 조재호 16강. 위마즈 탈락, 마민캄은 생존- 웰뱅 PBA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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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챔피언 위마즈도 탈락했다.
행운의 여신이 강민구는 쫑으로 밀어주고 위마즈는 막아서니 어찌 할 도리가 없었다.
쫑 두 방 덕분에 6연타를 치면서 7:5로 역전의 물꼬를 튼 강민구.
연속 쫑 덕에 추월해 지나가는 강민구를 보며 짜증 섞인 얼굴을 했던 위마즈는 쫑이 두 번이나 길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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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민캄은 외인 챔피언 중 유일하게 32강전을 통과했다.
레펜스는 원년 챔피언 최원준에게 0-3으로 완패했다.
새 얼굴이 대거 선을 보인 ‘2023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16강(빛마루방송지원센터)엔 그래서 10여명의 챔피언 중 조재호, 마민캄, 최원준 3명 밖에 남지 않았다.
16강전은 A조 정해창-응고, 이상대-정광필 B조 강성호-카리온, 임성균-최원준 C조 조재호-박동준, 마민캄-박한기 D조 강민구-고상운, 박인수-최준호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강민구에겐 쫑이 천운이었다. 그러나 위마즈에겐 악마의 키스였다.
최후의 5세트. 3, 4 세트를 잡고 쫓아온 위마즈가 기세를 몰아 5:1까지 달려 나갔다. 11점제니 절반의 승리였다.
그러나 강민구에겐 숨겨 놓은 배려가 있었다. 3 연타로 5:5 동점을 만든 후 6점째 공격. 잘 쳤지만 쫑이 나면서 끝나는 가 했으나 그 쫑 때문에 점수가 되었다.
다음 공격도 쫑 덕을 보았다. 내공이 거의 도착할 때 쯤 제 1목적구가 2목적구를 살짝 밀었다. 하지만 오히려 확실하게 맞게끔 움직여 준 셈이 되었다.
쫑 두 방 덕분에 6연타를 치면서 7:5로 역전의 물꼬를 튼 강민구. 9점째도 쫑이 나는 바람에 올릴 수 있었다.
연속 쫑 덕에 추월해 지나가는 강민구를 보며 짜증 섞인 얼굴을 했던 위마즈는 쫑이 두 번이나 길을 막았다.
재 추격이 가능한 원뱅크 넣어치기가 쫑으로 무산되었고 7점 째도 쫑이 나면서 어긋났다.
플러스마이너스 5점이면 흐름을 충분히 바꿀 수 있는 상황. 강민구가 이후 5 이닝 동안 공타를 남발했으니 더욱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한 번기가 빠진 위마즈도 연속 공타를 치면서 따라오지 못했다.
그러자 뱅크 샷을 3번이나 놓친 강민구가 11이닝에서 ‘더 할 나위 없이 잘 선’ 원뱅크 넣어치기 모양의 공을 2점으로 이어 11:8로 경기를 끝냈다.
조재호도 힘겹게 16강에 진출했다. 15:14로 1, 2 세트를 나누어 가진 조재호와 이종주의 제 5세트 3이닝. 조재호는 1-3-2점으로 6점을 만들었고 이종주는 1이닝 5연타, 3이닝 1점으로 6점을 냈다.
이종주의 3이닝 7점 째 공격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끝나고 보니 결정타였다.
조재호가 과감한 뱅크 샷으로 2득점을 하면서 5점을 한꺼번에 다 쳤다.
한 큐 실수로 이종주는 아내 LPBA 4강에 오른 임정숙의 안타까운 눈길을 받으며 32강에 머물렀고 조재호는 16강에 올랐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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