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앤디 머레이, 팬들에게 진한 여운 남기며 대회 마무리

박상욱 2023. 1. 2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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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빅4 시절 모습을 상기 시킨 앤디 머레이(영국, 66위)가 3회전을 끝으로 호주오픈을 떠났다.

머레이는 1회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 14위), 2회전에서 타나시 코키나키스(호주, 159위)를 5세트 접전 끝에 극적으로 3회전에 오르며 다시금 주목받았지만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 25위)에게 패배하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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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전에서 호주오픈을 마감한 머레이

과거 빅4 시절 모습을 상기 시킨 앤디 머레이(영국, 66위)가 3회전을 끝으로 호주오픈을 떠났다.

머레이는 1회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 14위), 2회전에서 타나시 코키나키스(호주, 159위)를 5세트 접전 끝에 극적으로 3회전에 오르며 다시금 주목받았지만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 25위)에게 패배하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머레이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복잡한 감정이 든다. 이 대회에 모든 것을 바친 것 같다. 그래서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머레이는 22일 호주 멜버른 파크 마가렛 코트 아레나에서 열린 3회전에서 바우티스타 아굿에게 1-6 7-6(7) 3-6 4-6으로 패배했다. 머레이는 비록 패배했지만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했을 때 팬들의 엄청난 환호를 받았고 아직 투어 무대에서 건실함을 증명했다.

16강에 오른 바우티스타 아굿은 젠슨 브룩스비(미국, 39위)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고 올라온 토미 폴(미국, 35위)과 대결한다.

우승후보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5위)는 이변 없이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28위)를 7-6(7) 6-3 6-4로 압도하며 16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이번 승리로 디미트로프와의 상대전적을 10-1로 벌렸다.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뛰고 있는 조코비치는 첫 게임을 브레이크로 시작한 것이 주효했다고 경기 결과를 평가했다.

조코비치는 “저에게는 이른 휴식이 중요했다. 몸이 어떻게 될지 몰랐다. 오르락내리락했다” 이어 "마지막 샷까지 내가 이길 수 있을지 몰랐다. 3세트, 3시간이 넘는 놀라운 전투였다. 푹 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16강에서 2022년에 이어 2연속 16강에 오른 호주의 알렉스 드 미노(24위)와 맞붙는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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