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캐나다 체크인’ 이효리, 캐나다 여정 마무리...“미련들과 작별 인사”

유은영 스타투데이 기자(yoo@naver.com) 2023. 1. 2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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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쿠키, 토미와 만남을 끝으로 캐나다에서 돌아왔다.

토미는 이효리에게 찰싹 붙어 앉아 인사를 나눴고, 멀리 앉아 있던 인숙도 알아보고 달려와 인사했다.

이효리는 토미의 반려인과 인사를 나누며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이효리는 토미의 반려인들로부터 토미가 캐나다에 처음 왔을 때 당시에 대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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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tvN 방송화면 캡처
이효리가 쿠키, 토미와 만남을 끝으로 캐나다에서 돌아왔다. 이효리는 마음 한구석에 남았던 아쉬움, 미련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21일 방송된 tvN ‘캐나다 체크인’에서 이효리와 이상순은 마지막 회인 6회를 함께 감상했다. 이상순은 “나도 캐나다에 가 보지 않았지만, 너는 신기한 곳을 너무 많이 가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그동안 토피노, 나나이모, 킬로나 등 다양한 곳을 여행했다. 이효리는 “그래서 더 매력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쿠키, 토미와 만남이 공개될 예정이었다. 이상순은 “쿠키도 꽤 오래 우리 옆에 데리고 있었잖나”라고 운을 뗐다. 쿠키는 ‘캐나다 체크인’ 포스터에도 나온 강아지다. 이효리는 그 사진을 인숙이 찍어줬다며 “여러모로 제작비를 많이 아낀 프로그램”이라고 웃었다.

이효리와 인숙은 쿠키를 만나러 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쿠키는 잔디 위에서 공놀이를 하고 있었고, 이효리는 차 안에서 쿠키를 알아보고 기뻐했다.

이효리와 인숙은 가만히 앉아서 쿠키를 기다렸다. 쿠키는 이효리의 냄새를 맡더니 놀라서 도망쳤다. 영상을 보던 이효리는 “갑자기 익숙한 냄새를 맡았을 때 놀랄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조금 더 기다렸다. 이효리에게 적극적으로 입양 의사를 보냈던 반려인 크리스티나는 잠시 스페인에 가 있는 상황이었다. 크리스티나는 쿠키를 오랜 시간 기다리는가 하면, 영어가 낯선 쿠키를 위해 미리 연습한 한국어로 쿠키와 의사소통하기도 했다.

쿠키는 시간이 지나자 이효리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었고, 어느새 이효리의 손길까지 허락하게 됐다. 이어 이효리와 인숙은 쿠키네 집으로 이동해 쿠키와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이효리는 쿠키를 쓰다듬으며 “너무 예뻐졌다. 내 이상형 강아지”라고 웃었다. 다만 쿠키가 알아보지 못하는 듯 보였고, 그럼에도 이효리는 사랑을 듬뿍 전하며 “우리는 잊어버려”라고 말했다.

사진 l tvN 방송화면 캡처
이효리는 쿠키를 만나고 숙소에서 밤을 보냈다. 다음 날은 토미를 만나러 가는 날로, 이효리는 인숙과 이야기를 나누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효리와 인숙은 비행기를 타고 핼리팩스로 떠났다. 비행기에서 내린 뒤에도 한참을 달려 토미가 자주가는 공원에 도착했다. 이효리가 있는 곳 반대편에서는 토미가 반려인들과 함께 등장했다.

이효리는 토미가 천천히 다가올 수 있도록 자세를 낮춰 앉았고, 반갑게 ‘토미’라고 이름을 불렀다. 토미는 캐나다에서 ‘달시’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토미는 이효리가 이름을 부르자마자 달려와 냄새를 맡았고, 꼬리를 흔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토미는 이효리에게 찰싹 붙어 앉아 인사를 나눴고, 멀리 앉아 있던 인숙도 알아보고 달려와 인사했다. 이효리는 토미의 반려인과 인사를 나누며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반려인 또한 감동적인 재회에 눈물을 보였다.

이효리는 토미의 반려인들로부터 토미가 캐나다에 처음 왔을 때 당시에 대해 들었다. 또 사랑을 듬뿍 받고 이웃 강아지들과 행복해하는 모습에 대해서도 알았다.

이효리는 반려인들의 배려로 둘 만의 산책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토미는 이효리가 아닌 반려인들에게로 돌아갔다. 목줄을 한 뒤에도 몇 걸음 걷더니 다시 반려인들에게 돌아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영상을 보던 이효리는 “마음이 확 놓이더라”고 말했다.

반려인은 토미의 사진과 핸드페인팅이 담긴 액자를 선물로 건넸다. 이효리는 뜻밖의 선물에 감동받은 듯 눈물을 보였다. 이어 이효리는 토미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영상을 모두 지켜본 이상순은 “토미가 너무 사랑받는 게 느껴지니까 너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마음 한구석에 남은 아쉬움, 미련, 그런 것들을 진짜 작별 인사를 제대로 하고 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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