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REVIEW] ‘헛심 공방’ 첼시-리버풀, 0-0 무…‘1억 유로’ 무드리크 데뷔

▲ 리버풀전에서 첫선을 보인 이적료 '1억 유로' 미하일로 무드리크.

▲ 리버풀의 측면을 흔든 하킴 지예시.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헛심 공방이 계속됐다.

리버풀은 2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첼시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리버풀은 승점 29로 8위를 탈환했다. 첼시는 승점 29로 10위를 지켰다.

홈팀 리버풀은 4-3-3을 꺼내 들었다. 하비 엘리엇, 코디 각포, 모하메드 살라가 스리톱에 섰다. 티아고 알칸타라, 스테판 바세티치, 나비 케이타가 중원에 포진했다. 앤디 로버트슨, 조 고메즈, 이브라힘 코나테, 제임스 밀너가 포백을 맡았고 골문은 알리송 베케르가 지켰다.

첼시는 3-4-2-1로 맞섰다. 카이 하베르츠가 최전방에 서고 메이슨 마운트와 하킴 지예시가 뒤를 받쳤다. 마크 쿠쿠렐라, 조르지뉴, 코너 갤러거, 루이스 홀이 중원을 구성했다. 브누아 바디아실, 티아고 실바, 트레보 찰로바가 스리백에 서고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 첼시가 골망을 갈랐다. 전반 3분 하베르츠가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실바의 첫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그대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무산됐다.

첼시가 공세를 이어갔다. 리버풀을 강하게 압박했다. 32분에는 바디아실이 문전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키퍼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은 첼시의 뒷공간을 노렸지만, 번번이 마무리가 무뎠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 리버풀 최전방에서 분전한 코디 각포.

후반 초반 기세는 리버풀이 잡았다. 첼시를 페널티 박스 안까지 몰아붙였다. 5분 각포의 문전 헤더는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첼시가 첫 교체를 단행했다. 10분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홀 대신 투입됐다. 17분에는 다윈 누녜스가 케이타 대신 들어왔다.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19분 무드리크가 드리블로 리버풀 진영을 휘젓더니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슈팅은 왼쪽 골문으로 비껴갔다. 무드리크는 감각적인 드리블과 패스로 리버풀 수비진 균열을 노렸다.

변수가 생겼다. 36분 찰로바가 부상으로 물러났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빈자리를 대신했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카니 추쿠에메카가 투입됐다. 리버풀은 파비뉴와 조던 헨더슨, 커티스 존스를 넣었다.

헛심 공방이 계속됐다. 두 팀 모두 상대 문전까지는 도달했지만, 한 끗이 모자랐다.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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