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1억 유로' 무드리크 데뷔전...첼시-리버풀, 0-0 무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리버풀과 첼시가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리버풀과 첼시는 2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은 중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각포, 살라, 엘리엇, 알칸타라, 바세티치, 케이타, 로버트슨, 고메스, 코나테, 밀너, 알리송이 선발로 출격했다. 원정팀 첼시는 하베르츠, 홀, 마운트, 지예흐, 조르지뉴, 갤러거, 쿠쿠렐라, 바디아실, 실바, 찰로바, 케파로 4-2-3-1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초반부터 첼시가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코너킥에서 실바가 슈팅을 날렸는데 골대를 강타했다. 흘러나온 공을 하베르츠가 밀어 넣었지만 VAR 판독 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리버풀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6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살라가 각포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각포의 슈팅은 골대 위로 향했다. 이어 팽팽한 양상이 진행됐지만 서로 마무리 패스가 좋지 못했다.

첼시가 점점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번에도 세트피스였다. 전반 31분 지예흐의 프리킥이 날카롭게 바디아실에게 향했다. 바디아실의 강력한 헤더는 알리송에게 막혔다. 전반전은 양 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부터 시도한 코나테의 과감한 하프라인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5분 리버풀도 세트피스 기회를 잡았다. 로버트슨의 발이 떠난 공이 각포에게 전달됐지만 각포의 헤더는 부정확했다.

첼시는 지예흐의 왼발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후반 15분 지예흐가 과감하게 돌파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향했다. 첼시는 새로운 영입생 무드릭, 리버풀은 부상에서 돌아온 누녜스를 투입해 득점을 노렸다.

무드릭이 후반 19분 들어오자마자 페널티박스 안에서 과감한 돌파를 보여줬지만 슈팅이 부정확했다. 무드릭은 후반 26분에도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터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누녜스로 반격했다. 후반 31분 빠르게 전환된 역습에서 누녜스가 수비수를 앞에 두고 달린 슈팅은 케파 정면으로 향했다.

리버풀이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후반 38분 누녜스의 크로스가 아놀드에게 정확히 전달됐지만 아놀드의 슈팅은 제대로 임팩트가 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