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스캔들' 전도연X정경호, 티격태격하더니 정체 알고 돌변 [종합]

김한길 기자 2023. 1. 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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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스캔들 전도연 정경호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일타 스캔들' 전도연과 정경호가 티격태격하더니 서로의 정체를 알고는 태도가 돌변했다.

21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연출 유제원) 3회에서는 남행선(전도연)과 최치열(정경호)이 서로의 정체를 알게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행선은 걸레를 빤 구정물이 담긴 양동이의 물을 가게 밖으로 뿌렸다. 그런데 이때 마침 강의 후, 국가대표 반찬가게를 찾은 최치열이 앞에 있었고, 최치열은 의도치 않게 물벼락을 맞았다. 이에 남행선은 최치열에게 사과를 하면서 옷을 갈아입을 것을 권했다. 그러나 최치열은 "남의 옷 안 입는다"며 거절했고, 두 사람의 실랑이가 이어졌다.

그런데 그때 남해이(노윤서)가 나타나 최치열을 보고는 "선생님이 여기에 어떻게"라며 깜짝 놀라 했고, 남행선 역시 "선생님이라니"라며 기겁했다. 이에 남해이는 남행선에게 "이분이 최치열 선생님이다. 학원 수학 일타 선생님이다"고 밝혀 남행선을 더욱 놀라게 했다.

최치열은 그대로 자리를 떴고, 이후 남행선은 최치열의 광고를 보며 재차 확인했다. 남행선은 "그 호랑이, 아니 어떻게 그분이 최치열일 수가 있냐. 내가 그분한테 무슨 짓을 했는데"라고 후회했다. 남해이는 "폰 도둑놈이라고 욕을 하던 사람이 치열 선생님이라니"라고 황당해 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최치열 역시 당황한 건 마찬가지. 최치열은 "어떻게 그 사장이 내 학생 학부모라고? 그렇게 나이 있어 보이진 않던데. 너무 방심했다. 한 번쯤 의심했어야 했다"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최치열이 폰을 훔쳤네' '가식 덩어리'라고 어디다 글 올리지 않겠지"라고 걱정하기도.

이어 두 사람의 태도는 180도 바뀌었다. 남행선은 최치열에게 전화를 걸어 "잠시 좀 들려달라"라고 말했고, 최치열은 긴장 속 반찬가게를 찾았다.

그러나 최치열의 걱정과 달리 남행선은 문 앞에서부터 환대했고, 정성스레 준비한 반찬을 건넸다. 그간 옥신각신하던 모습은 온 데 간 데 사라진 것.

최치열은 남행선에게 "그동안 실례가 많았다"고 고개를 숙였고, 남행선은 "제가 더 많았다"라며 더 고개를 숙였다. 두 사람은 경쟁하듯 몸을 낮췄다. 그런 남행선의 모습에 남재우(오의식)는 "누나 머리가 땅에 땋을 것 같다"고 표현했다.

그 가운데 조수희(김선영)의 입김은 더 세졌다. 조수희는 학원 원장 강준상(허정도)에게 "건의할 게 있다. 12월에 시작하는 의대 올케어반, 학원 간판이지 않냐. 7명 소수정예에 일타강사를 붙이는 게 엄청난 메리트다. 그거 때문에 우리 수아 보낸 것도 있다"라며 "근데 생각해 보니 겨울방학부터는 늦고, 다른 학원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올여름으로 당기는 게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이에 강준상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조수희는 "추진만 해준다면 다음 시즌, 여름 방학 특강까지 엄마들 여론몰이 확실히 해주겠다. 영어랑 국어는 경쟁 학원에 밀리지 않냐"라고 정곡을 찔렀다.

이후 올케이반이 당겨졌다는 공지가 떴고, 엄마들은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한 족보 구하기에 혈안이 됐다.


또한 남행선과 최치열의 관계는 금세 금이 갔다. 최치열이 레벨 테스트 문제를 뽑니라 예민해져 있는 사이, 남행선이 야식을 싸 들고 학원을 찾은 것. 최치열은 도시락을 싸온 남행선을 앞에 두고 실장에게 "너 미쳤냐. 지금 우리 테스트 문제 뽑고 있다. 연구실에 수강생 학부모가 들락거리면 어쩌자는 거냐. 문제 유출되면 네가 책임질 거냐"라고 타박했다.

이에 남행선은 "도시락만 놓고 가려고 했다. 꿈에도 테스트 그런 건 몰랐다. 잘 몰라서 실수했다"고 사죄했다. 그러면서 "음식은 잘못한 거 없지 않냐"라며 도시락을 건넸지만, 최치열은 "그냥 가라. 그게 도와주는 거다"라고 문전박대해 남행선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이후 최치열은 차가 막혀 설명회에 늦을 위기에 빠졌고, 결국 차를 세우고 뛰기 시작했다. 그런 모습을 오토바이를 몰고 설명회에 가던 남행선이 발견했고, 결국 최치열은 남행선의 뒤에 올랐다. 남행선 덕분에 제시간에 도착한 최치열은 남행선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남행선은 웃었다. 그렇게 두 사람의 관계는 회복됐다.

또한 남해이는 의대 올케어반에 합격하는 기쁨을 맛봤다. 남행선은 김영주(이봉련)와 기쁨의 축배를 들었고, 이후 만취한 남행선은 반찬가게를 찾은 최치열을 발견하고는 "진짜 감사하다. 제가 선생님 진짜 좋아하는 거 아느냐"라며 들어 올려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일타 스캔들']

일타 스캔들 | 전도연 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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