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팀이야?...콘테, "토트넘 실점률, 강등권 수준"

한유철 기자 2023. 1. 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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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시즌 개막 전까지 토트넘 훗스퍼는 '우승'을 목표로 했다.

지난 시즌 '우승 청부사'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상승세에 올랐고 목표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개막전 승리를 포함해 공식전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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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시즌 개막 전까지 토트넘 훗스퍼는 '우승'을 목표로 했다. 지난 시즌 '우승 청부사'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상승세에 올랐고 목표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성공적인 마무리에 '짠돌이' 다니엘 레비 회장도 뭉칫돈을 풀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완전 영입을 포함해 8명을 데려왔고 1억 6900만 유로(약 2265억 원)를 썼다.


시작은 좋았다. 개막전 승리를 포함해 공식전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스포르팅전 패배 이후 다소 침체에 빠졌다.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순위 경쟁을 펼쳐야 하는 팀을 상대로 모두 패했다. 4위에서 밀려난 지 오래. 이제는 5위마저도 불안한 상황이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전반전을 2-0으로 끝냈지만 후반전에 4골을 먹히며 2-4 역전패를 당했다.


많은 부분이 문제였다.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의 부진부터 시작해서 미미한 영입 효과, 위고 요리스의 노쇠화 등이 지적됐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점은 수비였다. 로메로를 제외하곤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는 선수가 없다. 자연스레 실점이 크게 늘었다.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에서 40골만 먹히며 최소 실점 4위에 올랐지만, 이번 시즌 리그 20경기에서 벌써 31골을 먹히고 있다. 강등권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나 에버턴보다도 많은 수치다. 최근 10경기에서 21골이나 먹혔고 클린 시트는 단 1회. 이중 9경기에서 멀티 실점을 했다.


처참한 수비력에 콘테 감독도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지난 10경기에서 무려 21골이나 먹혔다. 이는 강등권에 위치한 팀들에게서 나오는 수치다. 상황을 바꾸기 위해선, 쉽게 골을 먹히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욱 투지 있는 플레이와 협동심, 싸우고자 하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결과를 지켜내야 하며 실점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욕구를 가져야 한다"라며 현재의 상황을 바꾸기 위한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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