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스캔들’ 전도연, 정경호 정체 알고 돌변...본격 입시 전쟁 합류[종합]

김한나 기자 2023. 1. 2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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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 캡처



‘일타 스캔들’ 전도연이 정경호의 정체를 알았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는 정경호의 정체를 알고 태세 전환에 나선 전도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남행선(전도연)은 구슬 테러에 경찰서를 찾아 살인 미수나 다름없다며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최치열은 남행선과 사장과 손님 관계냐는 경찰의 말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남행선은 가해자와 피해자라며 남재우(오의식)와의 사건을 언급했다. 주변에 원한 살 만한 사람은 없냐는 물음에 남행선은 없다고 말했고 최치열이 경찰을 데리고 구석으로 갔다.

최치열은 “어쩌면 제가 타깃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접니다”라며 모자를 벗었고 경찰이 알아보지 못하자 “제가 그런 위치에 있는 주변으로부터 견제를 받는 유명인입니다. 밖에만 나갔다 하면 사진 찍히고 SNS에 올리고 싸우고 다투고”라고 설명했다.

세상에 이름을 알리면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고통 유명세라고 말한 최치열은 계속 자신을 못 알아보는 경찰에 “주변에 입시 준비하시는 분들이 아무도 안 계시나 봐요. 최치열강입니다. 일타 강사”라고 말했으나 끝내 알아보지 못했다.

이때 경찰서에 지동희(신재하)가 나타나자 최치열은 그를 간절하게 끌어안았다. 집으로 돌아온 최치열은 사방을 경계하며 빠르게 집 안으로 들어왔다.

속력과 거리를 가늠한 최치열은 위치를 특정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안고 잠들었다.

다음 날 깨진 유리를 다시 시공하던 남행선은 분노를 터트렸고 최치열을 언급하는 남재우(오의식)에게 호랑이 얘기하는데 최치열이 왜 나오냐며 말을 넘겨버렸다.

남행선은 남해이(노윤서) 자리를 잡기 위해 줄을 섰고 신발 끈을 묶는 사이 최치열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 그의 얼굴을 확인하지 못했다.

그렇게 최치열의 정체를 알아내지 못한 남행선은 그와 악연을 쌓아갔고 남해이는 가장 앞자리를 차지했다.

수학 프로그램 수준이 떨어진다는 방수아(강나언)에 조수희(김선영)는 강준상(허정도)을 만나 겨울방학 의대 올케어반을 여름으로 옮기자며 엄마들 여론몰이를 약속했다.

함수 문제를 어떻게 풀지 질문한 최치열은 아무도 답하지 못하는 사이 남해이가 답을 말하자 미소 지으며 하이파이브했고 방수아는 견제의 눈빛을 보냈다.

열공 닷컴에 하이파이브에 대해 질투의 글들이 올라왔다는 지동희에 최치열은 “한 번씩은 그런 이벤트를 해줘야 애들이 기를 쓰고 대답하지. 아까 그 학생이 기특하게 잘 대답하기도 했고”라며 노렸다고 말했고 반찬 가게로 향했다.

tvN 방송 캡처



창문 청소를 마친 남행선을 물을 밖으로 뿌렸고 이를 최치열이 맞아버렸다. 사과하며 옷을 말려줄 테니 다른 옷을 건네는 남행선에 최치열은 괜찮다며 거부했다.

그러나 5분이면 된다고 버티는 남행선에 남해이가 나타나 “선생님. 선생님이 어떻게 여기?”라며 당황했다.

의아해하던 남행선은 그제야 최치열의 정체를 알고 충격에 빠졌다. 멍하니 가게를 벗어난 최치열에 남행선은 그의 수학 광고를 보고 “말도 안 돼. 어떻게 그 호랑이, 최치열일 수가 있어? 그분한테 무슨 짓까지 했는데”라며 절망했다.

휴대전화 도둑놈이라고 욕하던 사람이 최치열이었다며 신기해하던 남해이에 남행선은 “선생님 성격 어때? 소심해? 뒤끝 있고 그럴 거 같아?”라고 물었다.

그런 사람은 아닐 거 같다는 남해이에 김영주(이봉련)은 본캐 부캐가 따로 있을 수 있다고 받아쳤다. 회원 이름이 지동희라고 따지던 남행선은 학원 실장인 것을 알고 “왜 최치열을 몰랐을까. 어쩐지 낯이 익더라니”라며 탄식했다.

집에 돌아와 물을 마신 최치열은 “그 사장이 내 학생 학부모라고? 그렇게 나이 들어 보이지 않던데. 이러면 상황이 달라지는데. 너무 방심했어. 스카이맘 이런데 글 올리지 않겠지?”라며 휴대전화를 뒤적였다.

심란하게 양치하던 남행선은 “몰라. 알고 한 것도 아니고. 피차 오해한 거니까 샘샘이지 뭐. 그래도 위치가 다르잖아. 그쪽이 갑이고 우리가 을이고”라며 남해이에게 미운털이 박힐까 걱정하며 만회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다음 날 남행선은 최치열에게 전화해 반찬가게로 와달라고 부탁했다. 불안함을 느끼며 가게 앞에 선 최치열은 “지금이라도 맞짱을 뜨자거나. 국대 출신이라 내가 발릴 수도 있을 거 같은데”라고 걱정했고 지동희는 2 대 1로 비겁하게 싸워주겠다며 함께 걸음을 옮겼다.

남행선은 최치열이 들어오자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구절판부터 떡갈비까지 화려한 요리를 보여줬다. 태세전환에 최치열은 그동안 실례가 많았다고 고개 숙였고 두 사람은 바닥까지 고개를 숙였다.

강준상은 강사들을 모아 겨울 방학 올케어를 여름 방학으로 당기자고 설득했으나 반발을 샀다. 그러나 최치열은 강준상의 뜻을 지지하며 칠판을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가격도 비싸고 번거롭다는 말에 그는 “번거롭죠. 올케어 때문에 시간표 바꾸는 것도 번거롭고 테스트 문제 뽑는 것도 번거롭고. 세상에 안 번거로운 일이 있나요”라고 받아쳐 원하는 바를 이뤘다.

tvN 방송 캡처



가게에서 동창 영석이를 만난 최치열은 어머니상 때 못 가봐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동창들은 가난했던 최치열의 과거를 언급하며 지금 돈 잘 버는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때 전화를 받기 위해 자리를 비운 최치열은 다시 테이브로 향하다 자신을 욕하는 말을 듣게 됐다. 고깃값이나 내주고 갔으면 좋겠다며 떠드는 동창들에 전종렬(김다흰)은 불편한 모습을 보였고 최치열은 테이블 값을 계산 후 가게를 벗어났다.

학원으로 향한 최치열은 안에서 들리는 웃음소리에 미소 지으며 들어가려 했으나 선생님이 없으니 더 맛있다는 직원들의 말을 듣고 씁쓸하게 돌아섰다.

남행선은 반찬의 답례로 선물을 가득 보낸 최치열에 감동했다.

칠판을 바꾸기 위해 올케어반을 승낙했냐는 지동희에 최치열은 아이들 레벨 차이가 심해서 고민이었다며 “최상위권 애들 따로 모아서 수업하는 게 효율적이기도 하고”라고 이유를 밝혔다.

바로 레벨 테스트에 들어가는 최치열에 엄마들도 비상이 걸렸다. 조수희는 장서진(장영남)에게 전화해 레벨 테스트 족보 좀 구할 수 있냐고 은밀히 물었으나 거부당했다.

장서진은 이선재(이채민)에게 전화해 의대 케어반 레벨 테스트를 언급하며 족보를 구해줄 테니 자신과 준비하자고 말했다.

남행선은 스카이맘넷에서 의대 올케어반 글을 보고 남해이에게 전화해 돈이 비싸도 해보라고 권유했다. 낯설게 왜 이러냐는 남해이에 남행선은 “예전의 그 몹쓸 어미는 잊어. 난 이전의 남행선이 아니야. 이렇게 된 거 대한민국 사교육 열혈맘으로 거듭나 볼 테니까”라고 의지를 다졌다.

최치열이 가게에 찾아오면 반찬으로 보답하려던 남행선은 레벨 테스트 준비로 밥도 먹지 못하고 준비하는 것을 알게 됐고 배달 준비에 나섰다.

이선재는 남해이에게 레벨 테스트 족보를 찍어 보내다 장서진에게 들켰다. 올케어반은 7명만 뽑는데 그런 정보를 건네냐고 분노한 장서진은 남해이가 친구라는 이선재를 때리며 친구가 어디 있냐고 말했다.

참다못한 이선재는 “엄마는 내가 어떤 사람이 되길 바라요? 난 가끔 엄마가 무섭고 소름 끼쳐요”라고 말하며 장서진을 외면했다.

술을 꺼낸 장서진은 밖으로 나가는 이희재(김태정)에게 어딜 가냐고 물었으나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해 술을 들이켰다.

어두운 골목길을 걷던 이희재는 고양이가 우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tvN 방송 캡처



남행선이 반찬을 배달하러 온 사이 최치열은 문제들을 지적하며 시중에 족보가 돌고 있으며 아무리 급해도 재탕 안 한다고 날을 세웠다.

문 밖에 반찬을 두고 가려던 남행선을 본 지동희는 “이렇게까지 안 하셔도 되는데”라며 곤란해했다. 이때 남행선을 발견한 최치열은 지동희에게 “너 미쳤어? 우리 테스트 문제 뽑고 있어. 연구실에 수강생 학부모가 들락거리면 어쩌자는 건데. 문제 유출되면 네가 책임질 거야?”라고 분노했다.

지 실장이 부른 게 아니라 제 발로 온 거라며 생각도 못했다고 해명하는 남행선에 최치열은 “알았으니까 그만 가세요. 그것도 가져가지고요. 그냥 가시라고요. 그게 도와주시는 겁니다”라며 다시 연구실로 돌아가버렸다.

반찬 가게로 돌아온 남행선은 비싼 물건을 받았으니 보답하려고 한 것뿐이라고 억울해하며 자신의 첫인상이 맞았다고 투덜거렸다.

학교에 가기 전 장서진 방에 인사하던 이선재는 응답이 없자 문을 열었고 쓰러진 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장서진이 수면제와 술을 과하게 먹었다며 위세척을 했다는 의사의 말을 들은 이선재는 학교에 가지 못했다.

남행선은 학원 올케어반 학부모 설명회를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움직였고 최치열은 엄청나게 막히는 차에 답답해했다.

지동희는 순서를 바꿀지 물었고 최치열은 어떻게 해보겠다며 갓길에 차를 세우고 달리기 시작했다. 이때 최치열을 발견한 남행선은 “태워드려요? 그러다 시간 못 맞춰요. 상황이 상황이니까 나도 태워준다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달리다 지친 최치열은 결국 남행선의 오토바이를 타고 학원으로 향했다.

남해이는 레벨 테스트 장에 이선재가 오지 않자 전화를 걸었고 5분은 더 걸리겠다는 말에 자신이 어떻게 해볼 테니 뛰라고 말했다.

휴대전화를 걷는 강사에 남해이는 휴대전화를 찾는 척 시간을 끌다 이선재가 나타나자 빠르게 제출했다.

최치열은 남행선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학부모 강연회를 마쳤고 레벨 테스트 결과를 보던 그는 92점을 받은 남해이의 시험지를 바라봤다.

남해이의 올케어반 합격으로 남행선은 김영주와 축하파티를 위해 가게 문을 일찍 닫았고 뒤늦게 도착한 최치열은 이를 보고 산책에 나섰다.

술에 취해 스킨십하는 남행선에 김영주는 “우리 우승 따고 회식 때 취해서 두당 열 번씩 뽀뽀하던 텐션이야”라며 질색했다.

이때 최치열을 발견한 남행선은 그를 얼싸안고 “감사해요! 제가 선생님 진짜 좋아하는 거 알죠?”라며 빙글빙글 돌다 함께 바닥에 넘어졌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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