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디미트로프 꺾고 호주오픈 16강 진출…머레이는 탈락

이재상 기자 2023. 1. 2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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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호주로 돌아온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650만 호주달러·약 662억6000만원)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8위·불가리아)를 3-0(7-6 6-3 6-4)으로 제압했다.

2021년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16강에서 호주의 앨릭스 디미노어(24위)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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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우승 도전
호주오픈 16강에 오른 노박 조코비치.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년 만에 호주로 돌아온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650만 호주달러·약 662억6000만원)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8위·불가리아)를 3-0(7-6 6-3 6-4)으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디미트로프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10승1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2021년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16강에서 호주의 앨릭스 디미노어(24위)와 만난다.

만약 조코비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통산 10번째 호주오픈 우승과 더불어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함께 통산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 타이기록(22회)을 세우게 된다. 나아가 부상으로 호주오픈에 불참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끌어내리고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조코비치는 초반 상대에 다소 고전했다. 1세트에 디미트로프에게 타이브레이크 6-7로 밀렸으나 강한 뒷심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대회 전부터 문제가 됐던 햄스트링에 통증이 오는 듯 표정이 썩 밝지 못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특유의 날카로운 플레이로 상대 범실을 유도했고 서서히 주도권을 가져가며 승리를 따냈다.

반면 이틀 전 현지시간으로 새벽 4시까지 혈투를 치렀던 앤디 머레이(66위·영국)는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5위·스페인)에게 1-3(1-6 7-6 3-6 4-6)으로 패했다.

머레이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 2-5에서 9-7로 역전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으나 3세트부터 체력 저하를 느끼며 무너졌다.

영국의 테니스 스타 앤디 머레이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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